![]()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구미유세현장 사진=경북정치신문 |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대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5일에 이어 사흘 만에 또 다시 Tk 지역을 방문했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표심을 결집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을 풀이된다.
전남 순천, 목초, 나주, 광주 방문을 마치고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 경북을 찾은 윤 후보는 18일 상주, 김천에 이어 보수의 심장부인 구미를 방문하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 참배와 함께 구미역 광장에서의 유세전을 펼쳤으며 유세현장에는 7,000여 명의 지역유권자들이 참석하여 정권교체의 열기를 높혔다,
![]() |
여러분이 키워낸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 사진=경북정치신문 |
◇구미방문 윤석열 후보
18일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4% 오른 41%로 후보 간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 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었다.
이처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 혹은 오차범위 내 박빙 우세를 보이는 등 고무된 분위기에 편승한 구미지역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은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신‘윤석열’를 연호하며,분위기를 돋궜다.
이날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이곳 구미는 1969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가산단을 지정해 섬유, 기계, 전기, 전자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 도시였으나 기업들이 구미를 떠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섭섭해 하고 있다”면서 “ 여러분이 키워낸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의 균형발전이 온데간데 없고 좋은 기업들도 결국 이 경북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려갔다”고 비판하면서 “각종 규제와 학교는 전교조가 장악하는가 하면 대기업에서 이쪽에 공장을 짓고 직원들이 정주할 만한 그런 조건을 만들지 못 했다”면서 “ 제도를 개혁해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이 정주 여건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제2의 도약을 만들어내겠다”고, 유세를 이어갔다.
![]() |
윤석열 후보 박정희 대통령 생가 참배 모습 사진=경북정치신문 |
이어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 계획과 농촌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혁명을 이룩하신 분으로서 이 나라를 완전히 바꾸는 혁명을 이뤘다”고 강조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좌파 사회 혁명 일원이 아니고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이게 바로 진정한 혁명 아니면 뭐겠냐”면서 “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주역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라고 스스로 얘기하지만, 이 경제위기 누가 만들었는가, 5년간의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이 경제의 위기, 부동산 위기, 코로나 방역대책의 위기 이런 것 만들어낸 것 아니냐”면서 “유능한 경제라고 하는데 3억 5,000만 원 들고 온 사람에게, 그 일당에게 8,500억을 배당해 주는 이런 부정부패가 도대체 어디 있느냐”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한편 윤 후보는 “지금은 구미시로 편입됐지만, 과거 선산에 있던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뵙고 왔다”고 언급해 구미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KTX 신설 언급은 없었다
윤 후보의 구미방문을 앞두고 구미지역 상공인과 경제인들이 기대했던 KTX 구미공단 신설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반면, 최근 안동을 방문해 경북7대 공약을 발표한 이재명 후보는 KTX 구미공단역 신설과 이차전지 양극재와 소재산업 허브조성 등 구미시 6대 공약을 통해 침체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재도약시키기 위한 불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X 구미역 신설 공약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올 것으로 기대했던 구미지역 상공인과 경제인을 비롯한 구미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
구미 유세현장 사진=경북정치신문 |
이관순기자 gbp1111@naver.com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