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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농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한다..
경제

윤석열 당선인, 농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3/29 12:56 수정 2022.03.29 12:56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 농업계 인사 배제

당선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현장 중심의 농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그러나 인수위 인선에서 농업계가 철저히 배제되면서 윤 당선인의 발언을 믿었던 농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켑처

[사설 = 이관순 발행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완료됐지만 농업계 인사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농업 홀대가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무책임·무대책 등 3무 농정에 지쳐 그 어느 때 보다 새 정부에 기대가 컸던 만큼 230만 농민의 실망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2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농업이 우리 삶의 뿌리이고,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 산업임을 잊으면 안된다”라며, “농업이 명실상부한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직접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여러분과 늘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현장 중심의 농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그러나 인수위 인선에서 농업계가 철저히 배제되면서 윤 당선인의 발언을 믿었던 농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특히 인수위의 조직 중 제2(산업·일자리) 분과는 기업·산업계 중심 인사로 채워져 농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 때문에 당선인의 국정운영 방향에 사실상 농업이 배제된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잇따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30만 농민의 반대에도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하면 오히려 협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불안론이 확산하고 있다.

농업은 안보 산업이다. 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농촌을 지켜온 농민들이 피와 땀이 있었다. 윤 당선인은 “농업이 명실상부한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농민과 약속한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24만표(0.7%) 차 당선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는 농업인 단체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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