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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구미지방선거/ 지역•정당 간 대결구도 초미의 관심지..
지방선거

기획•구미지방선거/ 지역•정당 간 대결구도 초미의 관심지역 급부상...상모사곡동•임오동 선거구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5/09 10:06 수정 2022.05.09 10:07
도의원 제4선거구•시의원 마선거구(상모사곡동•임오동)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
▲무소속 김택호 현 시의원 당선 여부 초미의 관심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 민주당 채한성 전 상모사곡동장협의회장, 국민의힘 가번 허민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 부회장, 나번 김춘남 현 시의원
▲무소속⇥ 김택호 현 시의원
▲4월 말 현재 동별 인구⇥상모사곡동 3만 805명,임오동 1만 8,645명

상모사곡동 새마을 테마공원
사진=드래블러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특집 보도 안내>
경북정치신문과 K문화타임즈가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 특집을 공동 취재 보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1차 -시의원, 도의원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 <마감)
‣2차 -시의원, 도의원 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진행 중)
‣3차 - 본선 등록 후 시의원, 도의원 공약 점검 보도
‣4차 - 개표 발표 이후 시의원, 도의원 당선자 분석 보도
< 편집자>

[경북정치신문• k문화타임즈 공동보도= 이관순 기자] 4월 20일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의결한 데 이어 4월 28일 경북도의회가‘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의결에 따라 도의원 단일 선거구로 확정됐다. 라선거구에서 마선거구로 선거구 명칭이 변경됐지만, 해당 지역은 그대로 유지됐다.

7대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은 상모사곡동, 임오동을 권역으로 하는 라선거구에서 정수 2명의 시의원을 선출했다. 공직선거법과 조례안 의결에 따라 선거구 명칭만 마선거구로 변경되었으며, 권역은 그대로 유지됐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하지만 도의원 선거구는 기존의 공단동, 비산동, 신평1동, 신평2동을 제3선거구로 넘겨주면서 상모사곡동과 상모동만을 권역으로 하는 제4선거구로 확정됐다.

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후보 2명, 무소속 1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채한성(48) 전 상모사곡동 통장협의회장, 국민의힘 가번 허민근 경북청년협동조합 협의회 부회장, 나번 김춘남 현 시의원이며, 무소속은 김택호 현 시의원이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낙천한 이영화 예비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도운 지지자들과 논의 끝에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도의원 제4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상조 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도의원수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면서 구미 출신 도의원의 경북도의회 위상이 강화됐다. 이 때문에 차기 의회 부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며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관전포인트
민주당 채한성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발휘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과‘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만심이 구미공단 침체를 초래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와 진보성향 표심이 대거 이탈한 2018년 구미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을 압도했다.

 

3명의 시의원 비례대표 중 2명의 당선자와 8개 시의원 지역구 중 7개 선거구, 도의원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장 당선자를 내는 등 민주당 돌풍 속에서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는 치러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2년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민심은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약화된 상황이다.

 

그러나 마선거구의 이재명 후보의 지역별 득표율은 상모사곡동(투표수 1만 7,049명) 27.2%, 임오동(9천 21명) 28.1%로 이 후보의 구미 평균 득표율 27.65%를 상회해 상대적으로 두터운 진보 표심이 형성돼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이들 진보 표심이 어느 정도 투표장으로 나오느냐가 또 다른 관전포인다.

국민의힘은 임오동이 고향인 허민근 후보와 7대 지방선거 당시 임오동에 정치적 기반을 두고 출발한 김춘남 후보를 공천했다. 따라서 투표자 수가 배 이상 많은 상모사곡동에 태생적, 정치적 기반을 둔 3선의 무소속 김택호 후보가 출마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청년 신인으로 발탁된 국민의힘 허민근 후보는 임오동에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허씨 문중 출신으로 가번을 받았다. 허호 전 의원의 아들인 허 후보는 도의원 제3선거구(지산동, 신평1동, 신평2동, 공단동, 비산동, 광평동)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허복 전 구미시의회 의장의 조카이다.

 

7대 지방 당시 상모사곡동, 임오동 선거구에 출마한 김춘남 의원은 재선을 겨냥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상임위원장 출신으로 가선거구(송정동,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에 후보로 확정된 이갑선 전 시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구미갑구의 여성 후보를 대표하고 있다.

상모사곡동, 임오동 선거구는 김택호 현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 2018년 구미시의원 구미갑구 선거에서 최고 득표율을 견인한 김 의원은 상모사곡동에 태생적, 정치적 기반을 두고 4선을 겨냥하고 있다. 

 

이슈의 중심에 설 때마다 부정적 시각이 없지 않았으나‘몸을 사리지 않고 정도 의정을 펼칠 의원이 적어도 한두 명 정도는 있어야지 않느냐’는 긍정적인 시각이 저변에 넓게 깔려있다. ‘외로운 투사, 동네 청소부’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역대 시의원 선거
▲상모사곡동
1999년 3월 2일 상모동과 사곡동이 통합 상모사곡동으로 개칭됐다. 통합 동사무소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양 지역이 갈등을 야기했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지역 화합을 도출시켰다.

 

상모사곡동은 박정희 대통령 출신 지역이라는 특성상 2008년 총선에서 친박연대 득표율이 한나라당 득표를 압도했을 만큼 친박 정서를 대표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진보 표심이 확장돼 왔다.

1대에는 상모동에서 이종순, 사곡동에서 김택호 의원을 배출했다. 2대에는 상모동에서 한상일, 사곡동에서 김종용 의원을 배출했다.

 

이어 1999년 상모동과 사곡동이 상모사곡동으로 통합되면서 1명의 의원만을 배출했다. 통합 동 첫 당선자는 정영진 의원이었다. 4대에는 김택호 의원이 1대에 이어 당선되면서 재선의원이 됐다. 특히 ‘삭발 투쟁 의정’으로 잘 알려진 김 의원은 4대 의회 당시 부의장을 지냈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2006년 5대 선거부터는 임오동과 함께 통합 선거구로 조정되면서 2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5, 6, 7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상모사곡동 출신 김상조, 임오동 출신 허복 의원이 당선됐다. 8대에는 민주당 김택호 의원이 당선됐다.

▲임오동
기존 주민의 집성촌인 임은동과 외지인이 대거 유입된 오태동으로 분류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건설된 대규모 아파트로 젊은 층 유입도면서 진보 표심이 확장성을 더해가고 있다.

 

허씨 문중과 손씨 문중이 지역 여론을 주도해 왔으나,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허호 의원에 이어 허복 의장이 탄탄하게 자리를 다진 데 힘입어 지역세가 허씨 문중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외지인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기존의 탄탄한 지역 정서의 정도가 약해지고 있다.

소선거구제에서 임오동 단독으로 1명을 배출하던 1대와 2대에는 허호 의원을 배출했다.

이어 소선거구제가 유지된 3대와 4대,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상모사곡동과 통합선거구로 조정된 5대와 6대,7대 선거에서는 허복 의원이 내리 당선돼 최장수 5선 의원의 기록을 썼다. 8대에는 여성인 김춘남 의원이 당선됐다.


<다음 순서⇥도의원 제5선거구, 시의원 마선거구(인동동, 진미동)

 

이관순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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