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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참신한 아이디어 없는 구미시장직 인수위”...‘탓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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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아이디어 없는 구미시장직 인수위”...‘탓 정치’에 “매몰된 9대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6/27 10:56 수정 2022.06.27 10:58

[사진-스카이비] 구미시 전경

[사설= 발행인 이관순] 불과 4일 후면 새로운 구미자치 시대가 열린다. 새롭게 출범하는 구미 자치 일꾼들은 어깨가 무겁다.

그만큼 경기 침체 상황과 코로나19 사대의 후유증을 극복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민적 요구를 방기할 경우 시민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

민선8기 구미시장직 인수위는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하지만 신선하다는 평가보다는 달라진 게 없다는 평가가 앞선다.

새 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인수위 위원들이 ‘그 사람이 그사람’이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을 대변하듯 이들이 제시하는 안건은 신선하기보다는 구태의연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성이 부족하고 현실을 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이 난무하다.

틀에 박힌 경제만을 외치다 보니, 구미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교육 관련 과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흘러나온다.

이 뿐이 아니다. 오로지 경제만을 외치면서 제조업과 함께 구미를 먹여살릴 신성장 동력산업인 관광산업이 후 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복지도 문제다.

경북 도내 대다수 시, 군들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계층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불난 집에 불을 끄려고 하고 있지만’ 구미시장직 인수위는 관심조차 없는 듯 하다. 재원만을 탓할 때가 아니다. 생명보다 더 큰 가치가 어디에 있겠는가.

출범을 앞둔 구미시의회도 마찬가지다. 7월 1일 실시하는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벌써부터 삐그덕 이다. 국회의원이 후보 내정에 개입했으나 승복할 수 없다거나, 그런 적이 없다는 얘기들로 혼선을 이룬다.

이 와중에 소수의 민주당은 의장단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의도일런지는 모르나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물론 잘못이 있다면 비판하고 또 이를 통해 바르게 가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마치 그것이 전부 인냥 과대포장하는 자세는 자제되어야 한다.

7월 1일에는 8기 민선시장 취임과 함께 9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 선출된다. 시작부터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말기 바란다.

특히 의장 후보 내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있다는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렇지 않다면 또 왜 그렇지 않는 지를 서둘러 밝혀야 한다.

 

민심이 이반되고 정치가 개인의 전유물저럼 되면 민심은 시민들로 부터 멀어져 그 고통은 다 시민들에게 돌아가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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