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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산적한 구미 현안, 하나의 힘으로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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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구미 현안, 하나의 힘으로 극복하자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8/10 23:49 수정 2022.08.10 23:49

[사진=경북정치신문]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해온 구미가 7위로 내려앉았다.

[시설= 발행인 이관순]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해온 구미가 7위로 내려앉았다.

 

지자체 내에서 구미시를 누구가 탓할 일이 아니다.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상황에서 정부의 ‘친 수도권’ 정책이 초래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이 나라는 비수도권은 없고 수도권만 있는 ‘친 수도권 공화국’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정부차원의 국가균형 발전은 말의 성찬에 지나지 않았다. 모든 국가 정책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인재가 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은 허울 뿐이었다.

여기에다 정부는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 인원을 증원하고 반도체 특구 역시 수도권에 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접근성 완화와 정주여건 개선이 있다.

구미는 아직도 10여년 째 KTX 유치를 최대 현안으로 남겨두고 있다. 문제는 KTX 유치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경제성 검토를 주안점으로 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관문을 넘어서느냐에 달려있다. 인구가 줄어들고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여건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프로젝트가 예타를 뛰어넘기란 쉽지가 않다.

구미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도 넘어아야 할 관건이고, 취수원 문제도 또 다른 현안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미 지도자들은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 정파와 파벌을 극복해야 한다. 시시비비를 가려서도 안된다.

구미는 산업 근대화를 이룩한 도시다. 그 위대한 힘으로 산적한 현안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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