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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의 ‘구미시와의 윈윈 정신’을 평가한..
오피니언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의 ‘구미시와의 윈윈 정신’을 평가한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8/24 09:33 수정 2022.08.24 09:35

[사진=구미시의회]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사설 = 발행인 이관순] 최근 구미시의회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의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주목하고 ‘구미시민을 유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안 의장은 “ 시장이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구미공단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전환, 폐수 배출 기업 퇴출, 통합신공항 배후단지 안동 조성 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대구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품위를 내던지는 것이며, 대구시장이 취하겠다는 후속 조치 역시 대구시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치졸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장은 또 “구미시장, 대구시장, 안동시장, 경상북도지사의 4자 회담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취수원 이전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고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대구경북 상생 협력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주찬 의장의 과감한 용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바이다.

시민들은 구미시의회에 대해 집행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역할을 요구하고 있고, 동시에 구미시 발전을 위해 윈윈해야 한다는 또 다른 요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구미시의 자존과 명운이 걸린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 연일 협정 파기의 책임을 구미시로 떠 넘기며 강공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홍시장에 대해 경고성 입장문을 낸 안주찬 의장의 결의는 구미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안 의장은 홍 시장에 대한 경고성 발언과 함께 4자 회담을 제안함으로써 ‘대안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구미시와 대구시는 이웃지간으로서 공동운명체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있는 홍 시장의 발언 때문에 마치 원수지간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구미 공단에는 많은 대구시민이 근로자로 일하고 있고, 또한 구미의 수많은 청년들은 대구 소재 대학에서 젊은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 많은 구미시민들의 형제와 친척들 또한 대구에서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 "사실상 한 식솔인 셈이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홍 시장이 ‘ 구미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발상은 납득하기 어렵다. 자신의 뜻에 거스르는 상대를 적군 취급하는 홍시장의 가치관이 비판을 받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미시민을 대표한 안 의장이 홍시장에 대해 경고성 드라이브를 건 것는 바람직한 일이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구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마음을 늘 들여다보고 이를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안주찬 의장의 입장문이 구미시민을 감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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