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재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을 공모하여 심사한 결과 제5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31일 발표하였다.

수상자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정원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 조승환 포스텍(POSTECH) 화학과 교수,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유승호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사진제공=한국도레이진흥재단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에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 응용분야에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으며,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설립 5년을 맞은 공익재단으로서 한국의 화학•재료분야의 기초 및 응용과학기술 발전과 학술진흥을 위한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지원 외에도 지금까지 이공계 대학생 140 여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대한민국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재단이다.

이날 과학기술상 수상 논문으로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 김동호 교수는 포피린 분자체를 기반으로 화학계의 근본 원리의 하나인 분자의 ‘방향성과 반방향성’을 규명•조절해 비선형 광학물질, 음이온 포획, 광반응 및 광활성 물질 등의 응용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킨 탁월한 업적을 평가받았다.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 사진제공=한국도레이진흥재단

응용분야에 백종범 교수는 그래핀, 전이금속디칼코겐과 같은 2차원 전자공액형 소재에 화학적, 구조적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방안을 다수 개발해 다차원 신소재 분야 연구를 선도해왔으며, 관련기술의 산업계에 이전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등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사진제공=한국도레이진흥재단

또한 창의적 과제, 잠재성 높은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4명을 선정하여 앞으로 3년간 1억 5천만원의 연구 기금도 각각 지원한다.

연구기금 기초에 정원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 조승환 포스텍(POSTECH) 화학과 교수, 응용에는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유승호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되었으며, 유기합성, 고분자,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가 선정되었다.

이영관 이사장은 한국의 과학발전, 특히 화학 및 재료 분야의 진흥을 위해 지원하고, 우수한 과학자가 존경받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연구환경 그리고 화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관순기자 gbp11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