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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농협 전직 이사, ‘조합장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조합원들만 불쌍‧ 쥐꼬리 배당 완전 봉"

이관순 기자 입력 2023/03/27 15:47 수정 2023.03.27 15:51
- 1인당 2~3십만 원을 베팅했다. 현금은 귀신도 모른다. 동서남북으로 선거조직원을 구성해 유권자를 매수하고 지원했다

농협조합장 선거가 엉망진창이다, 주인이 없고, 주객이 전도된 꼴이다.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 pkw2215 블러그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경북정치신문이 지난 26일‘후유증 심각한 구미지역 조합장 선거, 농민 울리는 몰지각한 위법행위 엄단해야’ 한다는 제하의 보도와 관련‘ 내부 혁신과 특단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전화가 쇄도했다.

 

특히 ‘구미지역 3개 조합 조합장 선거 경찰 수사 중, 확산하는 루머‧지역민심까지 이반시킨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 구미지역 A 조합 B 전직 이사는 “엉망진창이다. 주인이 없고, 주객이 전도된 꼴이다.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전 선거의 경우 “A 조합장 후보는 1인당 2~3십만 원을 베팅했다. 현금은 귀신도 모른다. 동서남북으로 선거조직원을 구성해 유권자를 매수하고 지원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돈을 주는 이나, 받는 이들 때문에 정말 문제가 심각했다.”며 “적어도 4억 이상만 배팅하면 극적으로 당선이 된다. 너무나 기가 차고 억장이 무너지는 현실 앞에 가슴이 절절히 녹아내린다.”며 이전 선거 당시를 돌아보았다.

 

특히 “당선만 되면 2년 안에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며 조합장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라며, 1억 수천만 원의 월급과 전 직원 인사권, 상임감사 1인 추천권, 상임이사 1인 추천권, 예‧결산 편성권, 업무 추진비와 경조사비 공금 제공, 차량 지원 및 수행비서 제공, 연간 5회에 걸친 외국 선진지 견학 등 ”조합장의 권력은 밑도 끝도 없고 아득한 지평선“이라며, 허탈해했다.

 

그는 또 “당기 순익 조정은 제멋대로 조정하는 고무줄”이라며 “중앙회의 예산지침이나 참고 자료는 아예 필요 없다. 보지도 않고 참고하지도 않는다”며, 매출 총이익의 85%를 직원들의 판관비(판매와 관리, 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통틀어 칭하는 용어. 급여와 복리후생비, 임차료와 접대비 등이 포함된다)로 쓰며, “조합원은 봉”인 만큼 내부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일부 조합의 사례이며, 모든 조합에 공히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계속>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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