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구미 대표 라면 축제' 개죄장소 변경..."특정인의 요구..
뉴스

'구미 대표 라면 축제' 개죄장소 변경..."특정인의 요구에 의한 장소변경, 의회 무시한 처사"

이관순 기자 입력 2023/06/14 11:45 수정 2023.06.14 11:45
- 소진혁, 정지원, 김근한 의원... 의회 무시한 처사
- 1월초 구미역 일원으로 장소 변경, 의원들, 6월초 행정사무 감사자료 통해 확인
- ‘구미대표 축제로부터 지역상권 활성’로 의미도 달라졌다’

구미시의회 의원 좌로부터 김근한 의원, 정지원 의원, 소진혁 의원.
사진=경북정치신문
2022년 구미라면 축제
사진=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라면 축제 개최 장소가 특정인에 의해 변경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회가 허탈해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라면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만들려고 하는 의회의 노력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2022년 12월, ‘23년도 당초 예산 심의 당시 의원들은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이 라면축제를 구미대표축제로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 등을 고려해 1회 당시 8천만 원의 예산을 4억 원으로 증액시켰다.

하지만 이후 라면축제 개최 장소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명분으로 구미역 일원으로 변경되었고, 의원들이 장소 변경 사실을 알게 된 시기는 6월초였다.


이러자, 의원들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로 규정했다.게다가 낭만축제과장이 장소 변경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의회에 변경 사실을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의원들은 허탈해 했다.

지난 9일 낭만축제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정지원, 소진혁, 김근한 의원 등은 지난 해 12월 28일 두 번째 열린 낭만축제위원회에서 특정 위원이 장소 변경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발단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행사가 일 개인의 입김에 좌지우지되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 의원들은 특히 2023년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64회 임시회 업무보고서에는 2022년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262회 임시회 업무보고서에 없던‘ 구도심과의 연계’라는 내용이 삽입된 것으로 미루어 2023년 1월 초 장소 변경이 확정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장소 변경은 1월 초에 이뤄졌으나,‘장소 변경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담당 과장의 안이한 인식이 작용하면서 의원들은 장소 변경 사실을 6월초,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인지하게 된 것이다.

의원들은 또“예산 심의 당시 의원들은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이 확장성을 통해 라면 축제를 구미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판단해 4억 원을 의결해 주었다.”며 “ 구도심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를 명분으로 장소를 구미역 일원으로 변경했다면 라면 축제의 의미 자체도 구미대표축제에서 ‘지역상권 활성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구미라면 축제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