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의원이 진로센터에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40여 명을 상담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지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시 진학진로 지원센터(이하 진로센터)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억 원을 들이고도 많아야 50명 정도를 상담하는 게 문제다.
올해의 경우 시는 센터장 1명, 직원 2명을 두고 있는 진로센터 운영비로 2억 7천만 원을 편성했다. 인건비를 포함하면 소요 예산이 3억 원을 웃돈다. 하지만 상담교사 15명을 위한 예산은 960만 원 수준이다.
이처럼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운영하는 진로센터는 10월 24일부터 11월 말 현재까지 43명을 상담했다.
12월까지 상담해도 50명 정도다. 일반 진학진로 상담비 40~50만 원에 비해 구미시 진로센터가 1인 상담을 위해 소요하는 예산은 수백만 원일 만큼 비효율적이다.
지난달 19일 교육청소년과 2024년도 당초예산 예비심사에서 김재우 의원이 이러한 운영실태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2024년도 진로센터에 소요되는 예산은 운영예산 2억 7천에다 인건비를 포함하면 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40여 명을 상담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또 “진로센터가 1,800여 명의 구미시 공무원 중 학생을 두고 있는 3~4백 명의 공무원 자녀들에게 진로상담을 해줄 경우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고 주장한 김 의원은 “퇴직 한 교육공무원 등 상담 인원을 충분히 확보해 30분~1시간 간격으로 상담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전면 교체할 경우 많은 학생에게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며, 운영 시스템 전면 교체를 거듭 촉구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 k문화타임즈 공동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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