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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대표축제'의 답을 찾았다... "시의회도 응원한 구미라면 축제"

이관순 기자 입력 2023/12/06 08:41 수정 2023.12.06 08:44
- 시민 여론 ‘ 원평 구도심에 인파 운집, 민선 출범 30년 만에 처음’
- 텐트 걷어내고 가게 중심의 특화된 라면 개발, 선보여야 + 특성화된 문화 발굴도 과제
- 김재우 의원, 함께할 수 있는 축제는 아름답다는 사실 보여줘
- 김춘남 의원, 구미대표 축제 가능성... 라면 축제가 보여줘
- 소진혁 의원, 소상공인은 구미 곳곳에... 권역별로 실시해야 시민 요구 담아낼 수 있어
- 정지원 의원, 기획축제로 가야... 그 답은 컨텐츠 보강

구미라면축제
(좌측) 김춘남 의원, 김재우 의원. 정지원 의원, 소진혁 의원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대표 축제 개발은 1995년 민선 구미시 출범 이후 3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미완의 과제였다. 1996년 출범한 시의회 의원들이 줄곧 대표 축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라고, 집행부를 닦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 등 제조업 중심의 공단에만 의존한 지도자와 공직자들에게 시의회의 요구는 메아리일 수 밖에 없었다.

또 다른 미래의 곳간을 관광산업으로부터 찾기 위해 관광산업과를 신설해야 한다는 일부 지역언론의 요구를 처음 받아들인 것은 민선 출범 15년이 흐른 2010년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조직 형태는 과가 아닌 관관진흥계로서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식의 생식내기였다. 그로부터 관광산업을 진흥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한 것은 12년이 흐른 2022년, 민선8기였다.

 
관광산업으로부터도 미래의 곳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김장호 시장의 낭만축제과와 관광인프라과 신설은 그래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로부터 1년여가 흐른 2023년 11월 민선 8기 구미시는 시민들에게 그 첫 작품으로 구미라면축제를 선보였다.

그렇다면 1996년 구미시의회 출범 이후 30년 가까이 대표축제 개발을 요구해 온 의회는 라면축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구미라면 축제

▲2023년도 낭만축제과 당초예산 예비심사
지난달 29일 2024년도 낭만축제과 당초예산 예비심사에서 구미라면 축제에 대해 민주당 소속 김재우 의원은 대다수 의원의 반응을 모아 ‘함께할 수 있는 축제는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며, 2023년 라면축제를 함축적으로 긍정 평가했다.

 
‘원평 구도심에 많은 인파가 보인 것은 민선 출범 30년 동안 처음이었다’는 주민 여론을 전한 김 의원은 원평 구도심에 중심축을 만들고, 본 축제장에 가지 않더라도 연계한 지역 축제를 통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문화 잔치’로 승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또 시가 부담을 하더라도 5-7천 원에 판매하기보다 저렴한 가격을 지불하고도 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 참여를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특히 라면을 원가에 제공하는 데 따른 부담은 추경 예산을 통해 해소하면 된다고 부언했다.

라면축제가 구미대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한 김춘남 의원은 대표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역의 작은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구미하면 라면축제’라는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대거 투입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소진혁 의원은 라면축제를 권역별로 추진하겠다는 당초의 취지를 살림으로써 지역별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지원 의원은 라면축제 기간 원평 구도심에 몰려든 인파는 대표축제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서도 콘텐츠를 보강한 기획축제로 승화함으로써 구미라면 축제를 ‘구미 라면문화 축제’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K문화타임즈 공동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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