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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낙관 의원, 김춘남 의원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수년 때 지적을 받아온 왕산기념관 활성화가 진척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용도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춘남, 김낙관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 때마다 왕산기념관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 때마다 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기간제 요원을 활용해 학교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지난 4일 2024년도 복지정책과 예산 심의에서 김춘남, 김낙관 의원이 왕산기념관 운영 실태를 묻자, 문화예술과로부터 기념관 업무를 인계받은 복지정책과장은 “2층 도서관은 일일 이용객이 1-2명에 불과할 만큼 사실상 도서관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며 “평생교육프로그램 기능으로 용도를 전환해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1층의 세미나실의 경우에도 시설 노후화로 기능을 상실했다.”며, 리모델링 등 시설 보강을 통해 타 용도로의 기능 전환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의원들의 대책 마련 요구에 무대책으로 일관해 온 시는 기능을 상실한 도서관 운영을 위한 도서 구입비와 기념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기간제 요원을 채용하는 등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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