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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황두영 의원 지난 1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AI 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 등 교육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집중적으로 짚으며 도정질문을 펼쳤다. |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경상북도의회 황두영 의원(국민의힘,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제356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AI 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 등 교육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집중적으로 짚으며 도정질문을 펼쳤다.
황 의원은 “이제는 도민의 삶과 미래에 집중하고, 다시 새롭게 정진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도민 공감 기반의 재설계를 촉구했다.
■ “AI 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 공감과 준비가 우선이다”
황 의원은 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의 도입 과정에서 나타난 교육 현장의 혼선과 디지털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경북교육청의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정부의 일방적 지침을 수용하기보다는, 지역 실정에 맞춘 ‘경북형 교육모델’이 필요하다”면서, “교육 정책은 탁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와 충분한 공감대 형성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초등과 중등교육의 성격 차이를 반영해 교육청 내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정책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질의 말미에 “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단순히 제도를 수용하는 것이 아닌, 경북의 삶터·일터·배움터가 조화롭게 연결되는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현실을 좇는 행정이 아닌, 상상력과 공감이 이끄는 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역설하며, 경북교육청이 학생 중심, 지역 특화형 교육 비전 구축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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