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8일 천하장사 이태현 감독, 개그맨 박경호, 구미시청 씨름단 선수들과 씨름 기술을 활용한 체포술 교육을 실시했다. |
구미경찰서는 18일 천하장사 이태현 감독, 개그맨 박경호, 구미시청 씨름단 선수들과 씨름 기술을 활용한 체포술 교육을 실시했다. |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지난 18일, 구미시청 씨름단 선수들과 함께 전통 씨름 기술을 접목한 실전 체포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감독과 개그맨 박경호가 특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훈련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진흥원(이사장 이태현)과 협업해 마련됐으며, 경찰의 범인 제압 기술에 씨름의 핵심 동작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특히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씨름 기술을 실제 흉기난동 등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씨름단 선수들의 시범과 함께 이태현 감독의 기술 지도, 박경호 개그맨의 유쾌한 진행이 더해져 경직되지 않은 분위기 속에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
경찰관들은 “기존 체포술 교육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접근이었다”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전통 씨름과의 접목은 실용성과 창의성을 모두 갖춘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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