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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농업 "혼자에서 함께로"...공동명의, 특화작목으로 소득 '확' 바뀐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3/18 11:08 수정 2026.03.19 10:43
"이모작으로 수익 2억 수익 늘어", 멜론, 양파, 집중 육성에 인력, 기계 지원까지
외국인 근로자, 농기계 확대, "농사는 쉽게, 소득은 높게" 체질 개선

구미 농업 공동영농·특화작목·기계화로 '체질 개선' 본격화, 무을 웅곡 혁신농업타운 공동영농 부지 전경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 농업이 ‘각자 농사’에서 ‘함께 짓는 농사’로 방향을 바꾸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공동영농, 이모작 확대, 특화 작품 집중투자에 인력, 기계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농가 소득이 실제로 늘고 있다.

구미시가 농업구조를 근본부터 바꾸는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혼자 짓던 농사를 여러 농가가 함께 짓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무을면 웅곡리 일대에서는 이미 이 변화가 현실이 됐다. 61 농가가 참여한 54헥타르 규모의 ‘혁신 농업 타운’에서는 마을 법인이 농사를 대신 짓고, 수익을 나누는 공동영농이 운영 중이다.

 

구미 농업 공동영농·특화작목·기계화로 '체질 개선' 본격화미곡담(두부)
구미 농업 공동영농·특화작목·기계화로 '체질 개선' 본격화 미곡담(쌀)

성과도 분명하다. 기존처럼 벼만 재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콩, 밀 등 이모작을 도입하면서 2024년 기준 약 5억 4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단일 작물 재배보다 약 2억 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쉽게 말해, 같은 땅에서 두 번 농사짓는 방식이 소득을 크게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저장시설, 방제 드론, 가공시설까지 갖추면서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까지 연결되는 농업” 기반도 마련됐다. 앞으로는 자체 브랜드를 키우고 온라인 판매까지 확대해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특화작목 육성도 본격화한다, 구미 대표 농산물 멜론에는 2028년까지 약 92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자연재해에 강한 하우스 설치 비용의 70%를 지원해 초기 부담을 줄이고, 청년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양파 산업도 키운다. 종자와 자재 지원을 통해 품질을 끌어올리고, 재배면적을 늘려 ‘양파 주산지’ 등록까지 노리고 있다. 주산지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추가 성장 기반도 확보된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공공 방식으로 운영해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한다.

농촌의 가장 큰 고민인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책이 마련됐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공공 방식으로 운영해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하고, 농가 부담을 줄인다. 앞으로는 근로자 숙소까지 마련해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농기계 지원도 크게 늘었다.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해 농가가 기계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노후 장비 교체와 안전장치 설치도 함께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은 지역의 뿌리이자 미래산업”이라며 농민은 생산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 ”규모화, 조직화, 스마트화‘를 기반으로 한 농업 모델을 확산시켜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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