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외식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중동 지역 긴장이 길어지면서 석유 원료 공급이 흔들리고, 그 여파가 일상 속 ‘배달, 포장 용기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차질이 생기면서 포장 용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이 부감이 외식업주를 넘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모습이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포장 용기 값이 너무 올라 장사가 더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한 원가 상승이 아니라, 국제 정세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핵심 원인은 석유에서 뽑아내는 ‘나프타’다, 나프타는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본 재료인데, 중동 지역에서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가격이 최근 20~3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부담이 한쪽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식 업소로서는 포장 용기 값과 함께 전기, 가스 같은 에너지 비용까지 동시에 올라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포장 주문을 꺼리거나, 아예 포장비를 따로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장에서는 더 큰 걱정도 나온다, “가격이 오르는 수준이 아니라, 나중에는 용기 자체를 못 구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중동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공급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도 움직이고 있다. 구미시는 외식업계와 직접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가격과 수습 상황을 계속 감시 하기로 했다.
또한 해결책으로는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간소 포장(미니멀 패키징)’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같은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시적 가격 상승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생활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례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국제 정세에 따라 포장 용기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 가격도 영향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홈
지방자치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