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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아빠와 자녀가 함께 배운 소통법…'우리동네 아빠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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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아빠와 자녀가 함께 배운 소통법…'우리동네 아빠교실' 호응

김성현 기자 입력 2026/07/28 09:29 수정 2026.07.28 09:29
14가정 34명 참여, 아버지는 부모교육, 자녀는 만들기 체험
대구FC·수원FC 경기 함께 응원하며 가족 간 친밀감 높여
최유철 군수 “아버지 양육 참여 넓혀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의성군은 지역 내 아버지와 자녀를 대상으로‘우리동네 아빠교실 부자 캠프’를 운영했다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평소 자녀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던 의성지역 아버지들이 교육과 스포츠 체험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가족들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단순히 함께 있는 시간보다 어떻게 말하고 듣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배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지난 25일 지역 아버지와 자녀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아빠교실 부자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의성지역 14가정에서 아버지와 자녀 등 3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모교육과 만들기 체험, 프로축구 경기 관람을 함께하며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였다.

캠프의 첫 일정은 의성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됐다. 아버지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는 자녀’를 주제로 한 교육에 참여해 부모의 말과 행동이 자녀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자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방법과 감정을 이해하는 대화법,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양육 방법도 배웠다.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 자녀의 생각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부모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아버지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자녀들은 비치백과 부채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색깔과 그림으로 생활용품을 꾸미며 창의력을 표현하고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교육과 만들기 활동을 마친 가족들은 대구FC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참가자들은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같은 팀을 응원하고 경기의 기쁨과 아쉬움을 나눴다.

축구 관람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아버지와 자녀가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일상에서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응원하면서 서로의 거리를 좁혔다.

‘우리동네 아빠교실’은 부모에게 양육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에만 머물지 않고, 배운 내용을 자녀와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문화·스포츠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고 부모의 역할도 달라지면서 자녀 양육을 부부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 생활과 가사 부담 등으로 아버지가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거나 양육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녀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버지들에게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 관람을 통해 이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관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부모교육과 문화·스포츠 체험을 연계한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모가 함께 양육하고 자녀와 소통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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