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구미 오픈 테니스대회’ 경기 모습.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전국 테니스 선수들이 구미에 모여 10일간 실력을 겨뤘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구미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체육시설을 전국에 알리고, 선수단 방문을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연결할 기회가 됐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테니스연맹과 한국대학테니스연맹, 구미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선수들은 혼자 맞붙는 단식, 두 명이 한 팀을 이루는 복식, 남녀가 짝을 이루는 혼합복식에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대회 일정은 1일 단식 대진 추첨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2일부터 4일까지 단식과 복식 예선이 열렸으며, 4일부터 11일까지 본선 경기가 이어졌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본선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열흘에 걸쳐 승부를 가렸다.
전국 규모 대회가 구미에서 이어진다는 점은 지역 테니스에도 의미가 있다. 지역 동호인과 테니스를 배우는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선수들의 경기 방식과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기회다. 평소 시민들이 운동하는 공간이 전국 선수들의 경쟁 무대로 쓰이면서 체육시설의 활용 폭도 넓어졌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참가 인원만큼 체류 기간이 중요하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 구미에 머무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숙박업소와 음식점, 편의시설을 이용하면 그 소비가 지역 가게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참가자마다 머무는 기간이 다른 만큼, 전체 인원이 열흘 동안 체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제공된 자료에는 실제 숙박 인원이나 소비액이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상권 효과는 기대와 실적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선수단이 얼마나 머물렀고 어떤 시설을 이용했는지 확인해야 대회 유치가 시민 생활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구미시는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꾸준히 유치하고, 선수단 방문이 숙박과 외식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체육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장 관리와 함께 숙소·음식점·교통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일도 대회 유치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회 지원 방침을 밝히며 선수와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다양한 전국대회를 유치해 구미의 체육시설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홈
스포츠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