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사설>구미시의회 안장환 의원의 독재적 언론관, 우려스럽다..
뉴스

사설>구미시의회 안장환 의원의 독재적 언론관, 우려스럽다

경북정치신문 기자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18/12/08 22:41 수정 2018.12.08 22:41

ⓒ 경북정치신문
-신생지는 사이비, 기존언론은 정도란 말인가
-“창간 3년이 안된 언론에게 홍보비 주지마라(안장환 의원)-가능하도록 하겠다(민주당 시장 체제의 홍보담당관”

지난 5일 구미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안장환 위원장이 보인 언론관이 우려스럽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더욱 그렇다. 민주당의 언론관이 이처럼 저급한 수준인가.

이날 안 위원장이 발언한 내용의 요지는 대강 이렇다.
“구미에는 언론이 너무 많다.창간이 너무 많이 된다. 앞다퉈 창간을 하고 있다.창간 3년이내에는 홍보비를 주지말라”
민주를 지향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위원장의 언론관은 독선적이다.

인터넷 언론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것은 1990년 들어서면서였다. 그러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기존 언론들이 빗발치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언론의 청와대 출입을 허용토록 했다.헌법에 명시한 언론의 자유를 현실화시키겠다는 노 대통령의 진보적 언론관은 진정한 민주사회를 열어 젖히는 계기가 됐다.

오히려 오마이 뉴스 등은 독재권력에 기생해 살아온 기존 언론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언론의 민주화를 촉발시켰다. 독재권력에 기생해 살아 온 보수언론들은 각성할 수 밖에 없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
독재권력 시절이던 1980년대 한겨레신문이 창간하자, 당시 권력은 신생지에 대해 압력을 가했다. 그 당시 권력은 신생지에 대해 정부차원의 홍보예산을 협조하지 않았다.

안 장환 위원장의 발언 이전에도 장세용 시장이 취임하면서 홍보팀은 신생지에 대해 홍보지를 제한해야 한다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하명이라도 했다는 말인가.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안장환 위원장이나 민선7기 장세용 시장의 발상대로하면 창간된 지 오래된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에게는 더 많은 홍보예산을 주고, 창간년수가 짧은 한겨레 등에 대해서는 차별을 둬야 한다는 발상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신생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주길 바란다. 이들에게 구미시가 지급하는 예산은 많아야 1-2백만원 수준이다. 안장환 위원장은 신문을 창간하는 이들이 구미시가 주는  홍보예산 때문인 줄 아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착각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신생지든, 기존 언론이든지 간에 얼마나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느냐를 봐야 한다.얼마나 구미시나 의회 발전을 위해 올바른 비판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신생지를 범죄취급하 듯 하는 안장환 위원장의 가치관이 우려스럽다. 한심한 언론관이다.
보수시장, 보수의회 당시에 자리잡은 언론에 대한 철학이  진보시장, 진보가 세를 확장한 의회에서 제한받고  있으니, 참으로  서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생지도 더 깊이 돌아보아야 한다. 비겁하지 말아야 한다. 공인의 사생활등 부도덕성,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일에 대해서도 바른대로 말할 줄 알아야 한다. 1-2빅만원의 홍보예산 때문에 비굴해지려거든 신문을 접어라.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