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관계자 “체육경험 전무한 인사에 중견 체육인들 반발‘↑↑ 구미시 제공 ⓒ 경북정치신문
B 체육관계자 - “원활한 사전 교감으로 문제해결 했어야‘
-“직원, 선수 대대적 정리 소문 나돌자, 체육인들 실망”
2018년 구미시체육회 임시 이사회에 상정된 ‘김봉재 상임부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38명의 투표자 중 찬성 16, 반대21, 기권은 1표였다.
따라서 구미시 체육회 규약 제27조 3항 ‘상임부회장은 부회장 중에서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한다’는 조항에 부딪히면서 상임부회장 임명동의안은 원점을 돌아가게 됐다.
또 임시 이사회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새로운 상임부회장의 취임 전까지 체육회 부회장 중 연장자인 조병륜 부회장이 운영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당분간 체육회는 상임부회장 대행체제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상임부회장 임명 동의안 결정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체육계에서는 “십여년 혹은 수십년 동안 이사 등 임원진으로 고생해 온 분들이 과연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가 체육회를 꾸려나가는데 자율적인 동의와 협조를 하겠느냐”면서도 “추천 상임 부회장이 충분히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전국체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과연 이 분들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도록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익명을 요구한 A모 인사는 “상임부회장 임명 동의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이사회가 다가오면서 직원은 물론 선수들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면서 “원활한 사전 교감부재로 발생한 소문 역시 동의안을 부결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안타까워했다.
전국체전은 목전에 두고 체육인들간의 화합이 최우선시 되는 시점에 상임부회장 임명동의안 부결은 회장인 시장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서둘러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야 한다는 요구가 체육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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