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연일 불거지는 일부 농•축협 조합장•..
사회

연일 불거지는 일부 농•축협 조합장•임원 성매매 의혹

서일주 기자 입력 2019/02/13 10:04 수정 2019.02.13 10:04
전남 함평 농협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남양주 축협

↑↑ 목포 여성인권 지원센터 제공
ⓒ 경북정치신문
 
일부 농•축협 조합장과 임원들의 성매매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면서 조합원들을 실망케 하고 있다.
13일 한겨례에 따르면 남양주축협 전·현직 감사들이 "조합 임원들이 2016년 11월 제주도 워크숍에서 저녁 식사 뒤 유흥주점에서 술값으로 315만 원을 쓴 뒤 접대 여성과 2차(성매매)를 나갔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임원들이 저녁 식사 뒤 술을 마시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접대 여성이 있는 유흥업소였다"며 "30분 남짓 간단히 술을 마신 뒤 우리와 조합장 등 몇명을 빼곤 대부분 2차를 나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해 9월 29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제주도 워크숍에서도 축협 임원들이 같은 유흥주점에서 220만 원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일에는 전국 여성단체가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함평농협 조합장 및 임원 15명이 지난 2017년 1월 15일에서 17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연수를 떠나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10월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감사 부당 해임 취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져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특히 임원의 연수 목적으로 조합예산과 임원협의회 회비를 들여서 가게 된 해외연수 과정에서 유흥주점에 도착하기 전 관광버스 안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치료제를 나눠 줬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나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충격과 분노를 더하고 있다.
이에대해 함평농협 조합장은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노래방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해외까지 가서 원정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사실일 경우 해당임원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성단체는 또 집단성매매 의혹 당사자인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농협중앙회는 베트남 다낭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또 농협중앙회는 지도・감독기관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해 전국 전 농협 임직원 해외연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아울러 사법당국은 베트남 다낭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