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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정치신문 |
주인공은 구미시 양포동 사무소 지태일 환경미화원 반장. 해병대 출신으로 책임의식과 강한 사명감으로 뭉친 지 반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겁고 보람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이른 새벽부터 지역 정화에 혼신을 기울이는 한편 심장병을 앓고 있는 이모 할머니(83세)가 날마다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어르신의 병원 치료를 돕고 있다.
지 반장이 이처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은 나라사랑과 부모에 대한 경로효친, 이웃을 가족처럼 섬기라는 영산불교 현지사의 광명 만덕 큰 스님과 자재만현 큰 스님의 가르침이 마음을 크게 움직이면서 삶의 길잡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는 공무원들도 감동을 받고 있다. 양포동 사무소 배경숙 담당 계장은 “환경미화원으로서의 솔선수범과 경로효친에 앞장서는 모습은 세상을 가히 감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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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태일 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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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장은 “즐거움은 나누고 가난하면 보태주는 사랑의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는 불심을 실천하기 위해 작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이 물풀처럼 어우러져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 반장은 부인 류지연 여사와 사이에 딸 수민(여중 3학년)양과 승현(초교 6년)등 2녀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