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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박정희 정신’과 경북정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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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박정희 정신’과 경북정신(2)

경북정치신문 기자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19/05/16 16:53 수정 2020.01.30 18:22
우종철 자하문연구소장

 지난 5월 10일을 기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3년 차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은 지표상 반쪽 나라로 쪼그라들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35%나 줄어든 반면 국내기업 외국투자가 31% 늘어 한국경제는 빈사상태에 빠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통합’을 약속했지만 2년 내내 적폐청산으로 보수를 궤멸시키겠다며 남남갈등 내란상태를 만들고 있다.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필자는 그것을 ‘경북 4대정신’에서 찾고 싶다. 경북 4대정신은 ‘화랑정신-선비정신-호국정신-새마을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기본정신이다.
고대의 ‘화랑정신’은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 건설의 초석이 되었으며, 포용과 개방성으로 ‘한민족’의 원형을 만든 바탕이 되었다. 여기에는 김유신, 태종무열왕, 문무대왕의 ‘3두마차’의 역할이 지대했다.
중세의 ‘선비정신’은 고려·조선의 올곧은 현실참여를 이끌었다. 선비의 기개와 절의는 호국정신의 바탕이 되었다. 문묘에 배향된 ‘동국18현(東國十八賢)’ 중 7인(설총·최치원·안향·정몽주·김굉필·이언적·이황)은 경북이 배출한 큰인물이다.

근대의 ‘호국정신’은 국난극복과 애국애족의 바탕이 되었다. 구한말 최초의 항일의병 운동은 석주(石洲) 이상용(李相龍) 선생을 필두로 경북 안동에서 일어났으며,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은 낙동강전투에서 전세를 역전시키고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15.5%)와 순국자(19%)를 낳았다.
현대의 ‘새마을정신’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 근면·자조·협동은 세계정신으로 승화되었다. 지금은 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02개 개발도상국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겠다며 경북을 찾고 있다.
이처럼 경북의 4대정신은 곧 대한민국 국가정체성의 원형으로 민족문화와 국가발전을 이끌어온 주춧돌 역할을 면면히 해왔으며, ‘박정희정신’의 뿌리이다.

풍전등화에 놓여 있는 나라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박정희정신’을 다시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부국 반열에 오르게 한 ‘박정희 시대의 가치관과 철학’인 박정희정신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하면 된다(We can do)’이다. ‘하면 된다’는 정신은 ‘자기책임정신, 자립·자조정신, 실용주의정신, 부국강병정신’의 복합체이다.

박정희는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였던 체념을 ‘맨주먹과 몸을 가진 것’을 축복으로 여기자고 설득해 한국을 다시 창조했다. 세계는 이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렀다.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박정희는 행동경제학의 원리인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해 먼저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도록 유도했고, 행동이 습관이 돼 생각까지 바뀌도록 했습니다. ‘하면 된다’는 생각을 마음에 심어주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라고 박정희정신을 함축했다.

박정희는 한일국교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하여 야당으로부터 ‘매국노’라는 욕을 들었으며, 월남에 국군을 파병한다고 하여 ‘젊은이의 피를 판다’는 악담을 들었으며, 서독의 돈을 빌려서 경제건설을 앞당기겠다고 하여 ‘차관 망국’이라는 비난에 시달렸다.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건설, 포항제철 건립 등을 수많은 반대 여론을 뛰어넘어 성공시켰으며, 5천년 보릿고개를 넘겨 산업화·공업화·선진화의 바탕을 이루었다.
박정희는 “내가 잘 했는지 못했는지는 역사가 증명할 것이다” 라며 자신 있게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고 말했다. 이것이 진정한 박정희정신이다. 이 국가위기의 시대에 박정희정신을 가진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박정희가 없었다면 한국은 산업국가로 일어서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박정희에 관한 책이 있으면 한국어든 다른 언어로 쓰였든 모두 구해 달라”고 했다.
이처럼 세계각국의 지도자가 박정희를 평가하고 배우려고 하고 있는데, 국내의 수구종북좌파들은 김일성을 두둔하고 박정희를 폄훼하고 있다.

박정희 사후 획일화된 평등주의가 판을 치고 있으며 한국을 제대로 이끌어갈 역량 있는 지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가 지도자는 국민을 자립과 자조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하는데 현 좌파독재 정부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 준다’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 이것은 허구다.

박정희는 ‘우리 모두 잘 살아 보자’고 땀과 눈물을 호소했지만, 현 좌파독재 정부는 퍼주기 포퓰리즘으로 ‘자조의지’를 실종시키고 있다. 한국을 선진 부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박정희 서거 40주년을 맞이하면서 박정희정신으로 새출발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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