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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 부려 국회 결근, 해외여행 의혹` ,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자격 의심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2/08 16:09 수정 2021.02.08 16:09


국세청 신고 월 생활비 60만 원
국민의힘 ‘오병이어의 기적, 황희 후보자가 보여주고 있다’
정의당 ‘후보자 면면 우려 증폭’

↑↑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전직 대표·국회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 정의당 캡처


[경북정치신문 = 국회 이관순 기자]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 당시 병가를 사유로 여덟 번이나 국회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니 국회 불참 기간 중 가족과 스페인 휴가 등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지어 네 차례 가족 여행에 관용 여권을 사용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꾀병을 부려 결근하고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일반 직장인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황 후보자는 또 ‘황희 정승도 믿지 못할 자린고비 수준’이라는 비아냥에 휩싸여 있다. 황 후보자가 국세청에 신고한 월 생활비가 60만 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가계 동향 조사에서 2020년 3인 가족 기준 월평균 지출은 290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 물고기로 5천 명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을 황희 후보자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천만 원대 자녀 학비, 해외 가족여행 경비 등 각종 생활 자금의 출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황 후보자의 `60만 원 생활비` 해명을 겨냥한 것이다.

배 대변인은 "황 후보자의 투철한 절약 정신", "대단한 살림 내공"이라면서 "전세 대출금은 출판기념회 수입으로 메우고, 식비는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해결하고, 셀프 미용으로 부가지출까지 줄이면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황 후보자가 보좌진 10명과 함께한 9일간의 스페인 출장 경비로 577만 원의 정치자금만 지출했다는 설명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문체부 장관이 아니라 기재부 장관으로 등용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또 8이 논평을 통해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검증의 핵심은 해당 부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 하지만 개각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는 거리가 먼 황희 후보자의 내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이런 와중에 실화가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면면이 우려를 더 증폭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또 “문화 향상 등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이 국민 일상과는 동떨어진 삶과 의식의 소유자라면 한마디로 곤란하다”면서 “ 황희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철학과 정책. 비전을 냉정하게 검증받아야 한다. 아울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충분한 해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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