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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학교 폭력 감소했다는 교육부 발표, 비공감이 절대적인 이유..
교육

학교 폭력 감소했다는 교육부 발표, 비공감이 절대적인 이유는?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1/25 20:21 수정 2021.01.25 20:21


 ‘코로나 19로 등교하지 않은 날 많아 학교 폭력 감소는 당연
사이버 폭력 8.9% ⇢12.3% 증가
  

↑↑ 교육부/ 사진= 교육부 켑처


[경북정치신문= 서일주 기자]  교육부는 지난 21일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9월과 10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수조사에서 학교 폭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학교를 등교하지 않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학교 폭력 감소는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히려 사이버 폭력은 8.9%에서 12.3%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태조사를 발표한 교육부는 사이버 폭력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의 증가는 원격수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등교하지 않아 만남이 단절된 가운데 벌어진 결과일 여지가 높다”라면서 “교육부가 제시한 대응 방안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교육,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활동이나 캠페인 등은 기존에 나왔던 방안과 유사한 만큼 그 이상의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감이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피해 응답률은 0.9%로 2019년 1차 조사(2019년 4월 1일∼2019년 4월 30일) 대비 0.7%p 감소했다.
학교급 별로는 초 1.8%, 중 0.5%, 고 0.2%로 조사돼 2019년 1차 조사 대비 각각 학생 천 명당 피해 유형 응답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모든 피해유형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3.6%), 집단따돌림(26.0%), 사이버폭력(12.3%) 순이었다. 하지만 2019년 1차 조사와 비교해 다른 피해 유형의 비중이 감소한 것과 달리 사이버폭력(3.4%p), 집단 따돌림(2.8%p)의 비중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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