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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는 과연 학교폭력 안전지대일까..
교육

기숙사는 과연 학교폭력 안전지대일까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4/14 14:01 수정 2021.04.14 14:01
경북교육청, 전수조사 착수

↑↑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경상북도교육청/사진=경상북도교육청제공
[경북정치신문=서일주기자] 1만 5,487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와 특수 학교 등의 기숙사는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것일까.
경북교육청이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21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에 이어 도내 기숙사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기숙사 내 학교폭력 실태 파악에 나섰다.
기숙사 운영학교의 입사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내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학교폭력 실태를 파악해 적절한 후속 조치 및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이다.
현재 도내에는 중학교 6교, 고등학교 143교, 특수학교 6교, 각종학교 7교 등 총 162교에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기숙사 입사생들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의 기숙사 내 학교폭력 피해 및 목격 경험에 대해 설문으로 응답한다. 또 학교폭력 사실이 발견될 경우 ‘학교폭력예방법’ 및 ‘학교폭력 사안 처리 매뉴얼’에 따라 학교와 교육 지역청에서 사안 처리를 진행한다. 특히 피해 학생들을 위해 Wee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의 특성상 입사생들 간의 학교폭력이 은밀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많으므로 전수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기숙사 운영학교에 대한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초 4~6학년 및 중·고·특수·각종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1차 학교폭력 온라인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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