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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구미시장•지방의원 선거, 어렵게 걸어온 공직의 길에 오점 남겨선 안 돼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4/16 10:05 수정 2022.04.16 10:05

공직자는 시장이나 의원 때문에 일하는 공인이 아니다. 엄연히 국가나 지방자체가 안고 있는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주어진 의무이자, 사명이다.
사진=경북정치신문

[사설 = 이관순 발행인] 구미시장이 4월 21일 사직을 하고 재선 가도에 나선다. 구미시의회 의원들 역시 갈수록 민심 속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구미시의회 전체 의원 21명 중 지방 선거에 도전하는 의원은 4명을 제외한 17명에 이른다.

우선, 4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임기 만료룔 앞두고 다시 민심으로부터 평가를 받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이들 선출직 공직자들이 더 겸손지덕한 자세로 민심과 만날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선거 기간 중 공직자들의 엄정한 선거 중립을 바라는 바이다. 자칫, 한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어렵게 걸어온 공직의 길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최근들어 코로나 확산세가 저변을 확대해가면서 일선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의 노고는 평가되어야 한다. 녹봉을 받기 때문에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은 댱연하다고 가볍게 평가할 일이 아니다. 코로나에 확진돼 격리가 되더라도 이들은 격리 기간 중에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격리해제 이후에는 더 큰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공직자는 시장이나 의원 때문에 일하는 공인이 아니다. 엄연히 국가나 지방자체가 안고 있는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주어진 의무이자, 사명이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출마 예상자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주어진 일을 묵묵히 소화해 내는 공직자들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만일에 법의 커텐 뒤에 숨어 이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는 ‘나를 도와주었으니 선거 후 인사상의 이익을 주겠다’는 식의 암묵적 약속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선거가 임박해 오면 이곳 저곳으로부터 선거 개입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다시 한번 어렵게 걸어온 공직의 길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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