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은(구미1, 국민의힘)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오산 도립공원을 신규 숙박시설 유치 및 기존 시설의 전략적 활용방안을 위한 전략수립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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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구미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도립공원인 금오산 도립공원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런데,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 구미1)이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금오산 도립공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숙박시설 유치와 기존 시설의 전략적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실제 방문객 감소세는 뚜렷하다. 경북도 집계에 따르면 금오산 방문객은 2018년 389만 명에서 2024년 235만 명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숙박 인프라도 취약하다, 등급인정을 받은 호텔은 단 한 곳뿐이고, 최근 3년간 객실 가동률도 50%대에 머무른 상황이다.
김 의원은 “구미시가 산업도시를 넘어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시점에서 숙박 수요에 대한 경북도의 대응이 더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각종 대규모 축제를 통해 관광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금오산 케이블카와 오토캠핑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앞으로 관광객 유입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에 맞춘 체류형관광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금오산 내 경상북도 환경연수원을 사례로 언급하며, 본래 취지와 기능은 살리되 숙박시설 개선, 활용을 통해 관광 요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용현 의원은 “도립공원은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도민이 일상에서 찾는 힐링공간, 생태관광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보전과 활용의 균형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금오산의 경우 자연, 역사, 산업이 교차하는 특수성을 지닌 만큼,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산업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금오산 도립공원의 미래는 경북도가 “보전과 활용”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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