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계동에서 완공된 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은 아스팔트 블록공사가 부실 논란에 휘말리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시 옥계동에서 최근 완공된 아스팔트 블록공사가 부실 시공 논란에 휘말리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시의회 이지연 의원은 “책임자에 대한 감사가 불가피한 사안”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구간은 옥계중학교에서 신나라 아파트까지 이어지는 보행로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늬와 색을 입힌 아스팔트 블록을 설치했으나 시공 직후 균열과 도색 벗겨짐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도색이 녹아 보행 시 미끄럽고 악취까지 발생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은 “공사가 끝난 지 몇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 정도라면 시공업체와 관리 감독에 명백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같은 시기 시공된 인근 시립옥계유치원 앞 보행로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부실 시공과 행정 관리 소홀 의혹이 짙다.
| 옥계동에서 완공된 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은 아스팔트 블록공사가 부실 논란에 휘말리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
해당 업체는 “이번 공사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스텐실 공법을 적용했으나, 시공 후 이어진 폭염으로 도색이 녹아 악취가 발생하고 보행자의 신발에 페인트가 묻어나며 색이 벗겨지는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또한 시공사는 인근 지역에서 약 2주간 시험 시공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의원은 현재는 폭염이 꺾여 이전과 같은 환경을 재현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내년 여름에도 문제가 반복된다면 구미시 예산 투입과 주민 불편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겨우 완료된 공사를 다시 갈아내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보수 공사를 폭염 속에 공사 준비도 없이 업체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주변 식당 등 불편을 초래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공사를 수행한 업체는 조달 등록을 마친 지역 기반 회사지만, 기본적인 시공 능력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공사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지연 의원은 “행정 수준은 국비 확보나 기업 유치 규모가 아니라 주민 체감에서 판가름 난다”며, 재공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시민 불편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미시는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과 시공업체·관리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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