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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경북 도내 중3..."다른 지역 고등학교 진학 3,289(15%)명에 달해”

이세연 기자 입력 2023/11/03 10:57 수정 2023.11.03 11:01
- 타 시도 고등학교 294명(1.3%), 타 시군 2,995명(13.4%)
- 집 앞에 학교 놔두고 원거리 통학, 교육청 차원의 대책 절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도의원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의원이 ‘2023년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시군별 진학 현황’을 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전체 학생 수 대비 15%인 3,2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타 시군으로 진학한 학생의 원거리 통학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3학년도 도내 중3 학생은 22,285명으로 중학교가 위치한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은 18,735명,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는 3,289명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지역으로 진학한 3,289명 중 91%인 2,995명은 경북 도내에서 시군 간 이동이 있었으며, 다른 광역 시도로 진학한 학생은 294명(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3학년도에만 10개 정도의 학반이 타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타 시도로 진학한 학생 294명이 진학한 지역은 △대구가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 33명 △인천, 경기 각 24명 △강원 23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79명, 마이스터고 72명, 특성화고 70명, 예체고 64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3,289명 중 다른 광역시도로 진학한 294명 제외하고 경북 도내에서 시군 간 이동 진학한 학생 수는 2,995명으로 각 시군 간 유출입 학생수를 비교해 본 결과, △경산시는 다른 시군으로 356명이 유출되고 150명이 유입되어 순유출이 206명에 달했으며 △구미의 순유출은 299명 △포항 272명 △칠곡 198명 △안동 189명 등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반면에, 경주는 168명이 타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며 다른 시군 중3 375명이 경주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순유입 학생 수가 207명이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시군은 △상주로 252명 이었고 △예천 204명 △청도 177명 △의성 104명 △영천 105명 △김천 92명 순이었다.

 
2023학년도 한해만 도내 다른 시군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2,995명에 불과하지만, 매년 비슷한 규모의 학생 수가 거주하는 시군이 아닌 다른 시군으로 고등학교로 진학한다고 가정할 때, 고1~고3까지 원거리 통학자는 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학생이 다른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 체력적ㆍ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될 것이고, 건강 문제, 학업 부진 등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박채아 의원은 “경산을 비롯한 여러 시군에서 많은 중3 학생이 거주지가 있는 관내 고등학교를 놔두고, 다른 시군의 학교로 진학하는 상황에 대하여 교육청이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특성화고나 예체고 등 특별한 꿈을 찾아가는 경우 외에 인문계고를 진학하는데 있어서 다른 시군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의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세연 기자 lsy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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