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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주거복지 지원 넓힌다...청년, 신혼부부 '천원주택' 도입 검토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8/05 12:03 수정 2026.08.05 12:03
주거급여 예산 75억 원 편성, 지난해보다 14% 확대
장애인 주택 개조, 농촌 취약 가구 집수리, 공공임대 입주 연계
청년 월세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으로 정착 부담 완화
하루 임대료 1천 원 수주의 ‘김천 형 천원 주택’은 타당성 검토 단계

천원주택관련 경북개발공사와 업무 협의
수선 유지급여 대상자 합동점검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김천시가 저소득층 중심이던 주거지원의 범위를 장애인과 농촌 취약 가구, 청년, 신혼부부까지 넓힌다.

올해 주거급여 예산을 75억 원으로 증액하고 노후 주택 수선과 월세, 대출이자 지원, 공공임대주택 입주 연계를 함께 추진한다. 하루 임대로 1천 원 수준의 ‘김천형 천원 주택’도 지역 여건과 실제 수요를 따져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천시가 소득과 나이 생활 여건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집이 낡아 생활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수리비를 지원하고 주거비가 부담스러운 젊은 세대에게는 월세와 임차보증금 이자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급여다. 김천시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약 14% 늘어난 75억 원을 편성했다.

임차 가구에는 소득과 가구원 수 등에 따라 임차료를 지원한다.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청년에게는 주거급여를 별도로 지급해 독립생활에 드는 비용을 덜어준다.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수급자의 낡은 집도 고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 경북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주택 상태와 공사 범위에 따라 경보수, 중보수, 대보수로 나눠 수선을 진행한다. 생활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발견되면 긴급 보수도 지원한다.

장애인이 집 안에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 개조 사업도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등록 장애인 가운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가구다. 1일 가구의 경우 기준액은 월 381만 3천363원 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주택 구조와 장애 정도를 고려해 편의시설과 안전장치를 설치하거나 개선한다. 김천시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보조사업비 외에 자체 예산 1천9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농촌지역 저소득 가구에는 봉사단체와 연계한 집수리를 제공한다. 올해 사업 대상은 주택 노후 정도와 과거 지원 이력 등을 따져 선정한 5가구다. 한 가구당 최대 700만 원 범위에서 화장실과 욕실, 주방을 정비하고 창호 교체와 난방시설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구 임대주택 시설점검

쪽방이나 컨테이너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곳에 주거하는 시민에게는 더 나은 주택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를 연결하고 이사비와 생활필수품 구입비로 최대 4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복지 담당 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찾아낸다, 단순히 신청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도 이어진다, 김천시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있다.

깁값과 임대료 부담이 결혼과 출산, 지역 정착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젊은 세대가 김천에서 생활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사업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안내도 강화한다.

무주택 시민에게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지원도 추진한다, 영구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하고 기존 시설을 정비해 입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향후 공급과 입주 안내를 확대해 시민의 선택 기회고 넗힐 계획이다.

새롭게 검토되는 정책은 ‘김천 형 천원 주택’이다. 하루 임대료를 1천 원 수준으로 낮춰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 달을 30일로 계산하면 임대료는 약 3만 원이다.

다만 천원 주택은 확정되거나 시행에 들어간 사업이 아니라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는 단계다. 공급할 주택과 입주 자격, 지원 기간, 관리비 부담, 사업 재원 등 구체적인 조건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김천시는 지역의 빈집과 공공주택 현황, 청년, 신혼부부 수요,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실정에 맞는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저렴한 집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자리와 결혼, 출산 장려 정책을 연결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은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본 조건“이라며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원을 늘려 모두가 살고 싶은 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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