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구미 '전국승마대회' 30일 개막..."지역 숙박자에게 상..
홈 스포츠

구미 '전국승마대회' 30일 개막..."지역 숙박자에게 상품권 2만 원 환급"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10/28 10:10 수정 2026.10.28 10:10
추계·구미시장배 대회 11월 2일까지 동시 개최, 선수·가족·관계자 300여 명 방문 예정
숙박·식사·관광 연결하는 ‘체류형 대회’ 추진, 경제 효과는 실제 소비로 확인해야

구미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선수와 말이 장애물을 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지역 숙박과 식사, 관광으로 연결하는 체류형 행사로 추진한다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전국 승마인들이 모이는 구미 국제승마장에서 경기와 지역 소비를 잇는 시도가 펼쳐진다.

구미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전국 승마대회에서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참가자에게 마방 사용료 가운데 2만 원을 구미 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선수와 동행 가족들이 구미에 머물며 식사와 관광까지 즐기도록 해 대회의 온기를 주변 상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구미시 옥성면 구미국제승마장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26 추계 전국승마대회’와 ‘제8회 구미시장배 전국승마대회’를 함께 치르는 자리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 하고 구미시가 후원한다.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300여 명과 말 150마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별도의 개회식 없이 경기 중심으로 운영된다. 말과 선수가 장애물을 넘는 장애물 경기, 정해진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조화롭게 수행하는지 겨루는 마장마술, 여러 경기 능력을 종합해 평가하는 종합마술 등이 펼쳐진다. 승마를 처음 접하는 시민도 선수의 움직임과 말의 반응을 함께 살펴보며 둘이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만큼 눈여겨 볼 부분은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가게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구미시가 내세운 ‘체류형 대회’는 경기를 마친 뒤 바로 떠나는 방문을 줄이고, 지역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시는 대회 기간 승마장 시설 사용료를 전액 감면하고, 말을 머물게 하는 공간인 마방의 사용료도 할인한다. 여기에 구미 숙박업체를 이용하는 참가자에게는 마방 사용료 중 2만 원을 구미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한다.

이 지원은 모든 관람객에게 숙박비 2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은 아니다.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마방 사용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구조다. 숙박을 유도하면서 환급받은 상품권이 지역 가맹점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먹거리와 숙소 안내도 함께 마련한다, 경기장에는 지역 상인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2대를 배치하고, 참가자들에게 주요 숙박시설과 음식점, 배달할 수 있는 업체 목록을 제공한다. 낯선 지역을 찾은 선수와 가족들이 이용할 곳을 쉽게 찾도록 돕는 조치다.

운영진 전원이 구미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하도록 협약도 맺었다. 시는 승마장 인근 숙박업소와 위생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친절한 손님 응대를 안내했다. 참가 선수뿐 아니라 대회 진행 인력의 숙박 수요까지 지역 안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300명이 나흘 동안 지역에 머물 때 숙박비와 식비 등을 중심으로 약 5,600만 원의 경제효과가 있은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일정한 체류 인원과 기간을 전제로 한 추산이다. 대회가 끝난 뒤 확인된 매출이나 실제 소비액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다.

따라서 이번 시도의 성과는 참가 규모와 함께 실제 숙박 이용과 지역 소비가 얼마나 이뤄졌는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품권 환급 건수, 숙박 일수, 주변 음식점 이용 등을 확인하면 지원이 어느 정도 효과를 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기장 안의 방문객이 인근 상점의 손님으로 이어져야 시민과 상인도 대회 유치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가 시민에게 승마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구미의 음식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국제승마장을 활용한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나흘간의 경기가 지역에 남길 성과는 선수들의 기록에만 있지 않다, 숙박 지원과 먹거리 안내가 방문객의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는지, 그 소비가 주변 상권까지 닿는지가 이번 ‘체류형 승마대회’의 핵심이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