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7일 국빈대반점에서 열린 ‘구미기업발전협의회 10월 간담회’. 기업 인사·총무 부서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 소통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사업 안내가 진행됐다. |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구미 주요 기업의 인사·총무 책임자들이 조직 안의 소통과 해외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직원과 조직을 관리하는 부서장들이 기업지원 정보를 나누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자리로, 논의 내용을 실제 업무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국빈대반점에서 ‘구미기업발전협의회 10월 간담회’를 열었다. 임정호 협의회 회장과 회원, 구미시·구미상의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조직 운영을 다룬 전문가 강연과 기업지원사업 안내,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회사 내부의 협력 방식을 살피는 동시에 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 변화도 함께 다뤘다.
초청 강사로 나선 조안나 참커뮤니케이션 대표는 ‘통하는 리더, 움직이는 조직’을 주제로 강연했다. 인사·총무 부서는 직원의 채용과 근무환경, 사내 업무 지원 등을 맡아 경영진과 직원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조직의 소통 문제는 관리자의 말하기 방식뿐 아니라 직원의 의견이 업무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와도 맞닿아 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기업문화는 일터에서 겪는 일상의 문제다. 업무 지시가 분명한지, 어려움이 생겼을 때 의견을 전할 통로가 있는지 등이 직원의 근무 경험에 영향을 준다. 이번 특강 역시 참석자들이 각자의 사업장에서 소통 방식을 돌아보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탄소규제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관련한 기준을 뜻한다. 해외시장에 대응해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자사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이용할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다만 제공된 자료에는 지원 대상과 신청 기간, 지원 범위 등 세부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기업별로 필요한 도움을 받으려면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요건을 확인하는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강연과 사업 안내 뒤에는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구체적인 건의 내용이나 처리 방안은 이번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협의회 활동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려면 접수한 의견을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검토 결과를 회원사와 공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구미기업발전협의회는 매출과 고용 규모 면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기업의 인사·총무 분야 부서장으로 구성돼 있다. 구미상의와 구미시가 함께 운영하며, 2023년 3월 14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후 기업 현안 논의와 회원사 방문, 전문가 특강,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다른 회사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업계 동향과 지원 정보를 나누면서 지역 제조업체 사이의 협력을 넓히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기업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이 겪는 문제를 한 회사의 고민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함께 해결할 과제로 모으는 것이 협의회의 역할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눈 정보와 의견이 근무환경 개선과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후속 활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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