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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시>구미풍경
문화

삶과 시>구미풍경

경북정치신문 기자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18/11/19 16:43 수정 2018.11.21 16:43


ⓒ 경북정치신문

물안개 자욱한 샛강이 울먹였다
어둡고 깊은 어둠 속을 날아오른 날개들
허공을 맴돌다가 여지없이 가라앉았다
버드나무 가지들이 우우우 울어쌓다가
이내 안개의 무덤 속으로 빨려들었다
ⓒ 경북정치신문

누구도 새의 이름을 묻지 않았다
그 누구도 그 곳이 어디냐고
캐묻지 않았다.
ⓒ 경북정치신문

교각을 지나는
얼굴들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월산 김경홍 / 시인.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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