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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통시장 공용 주차장에 아파트 건립,기막힌 구미시 도심 재생사업

김경홍 기자 입력 2018/12/19 22:19 수정 2020.01.30 18:05

↑↑ 구미시 도심재생 사업 대상지인 문화로 / 상가로 발젼 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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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사업 기본은 주차장,공공화장실 확보
- 장세용 시장 핵심 공약 사업, 무늬만 재생사업
- 주민도 없는데 ‘주민주도형 재생사업’ 추진

구미시 원평동 중앙시장은 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하지만 대부분 시민은 주차 공간이 없어 발길을 돌리곤 했다. 이러자, 심학봉 전 국회의원과 김재상 현 의회 부의장은 50대 주차가 가능한 공용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때부터 이곳을 찾는 시민이 차츰 늘어나기 시작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의 핵심공약 사항 중의 하나는 바로 도심재생사업이다. 그 첫 번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중심시가 지형 원평동 (구미역 일원)도시 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의견 청취의 건’을 의회에 제출했고, 산업건설 위(위원장 양진오)는 지난달 26일 안건을 다뤘다.

시는 심의장에서 공용주차장 부지에 1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하겠다는 방안도 덧붙였다. 이때부터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양진오 산업건설 위원장과 안정환 의원은 “어렵게 마련한 공용주차장 부지에 1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이 과연 옳은 판단이냐”며 “원도심 재생의 기본은 주차장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는 것은 도심 재생이 아니라 낙후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가 추진방향으로 정한 주민참여(주도)형 도심재생사업에 대한 방침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김재상 부의장은 “도심재생 대상지 중의 하나인 문화로 권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10% 미만이고,80%가 세입자”라면서 “오히려 관(구미시)이 주도해라”고 요구하면서, 사업을 하기 이전에 현장의 실상부터 파악하라고 나무랐다.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도심재생 사업의 기본인 공용주차장에 아파트를 짓고, 주민도 없는데 주민 주도형 도심 재생을 하겠다는 구미시. 의원들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시민들 역시 ‘시가 원도심을 더 낙후시키는 재생사업 발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진오 위원장은 시직영인 비둘기 아파트는 공동화된 상태라면서 이곳에 도심재생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인원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원평동(구미역 일원 ) 도시재생 선도지역
2018년 8월 13일 원평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 지형으로 선정됐다. 2019년 승인, 고시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면적은 22만 3천 제곱미터,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이다. 국비 15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25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은 도시재생 어울림 플랫폼, 문화로 미니큐버(문화전시 공간, 공공편의시설 복합 문화 거점, 마을 센터 구미호(문제가 되고 있는 순환형 임대주택 및 마을 기업 운영 공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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