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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야외물놀이장 관리, 운영 위탁 동의안을 심의한 구미시 의회 산업건설 위원회 |
ⓒ 경북정치신문 |
-백지화시킨 양진오•윤종호•김재상•박교상 의원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 위탁금 60일에 4억원
시민의 혈세를 절감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구미시의회 양진오•윤종호•김재상•박교상 의원의 노력이 감동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국비 25억, 도비 5억, 시비 20억원 등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시설한 양호동 614-10번지 일원의 유료 낙동강 물놀이장을 내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는 제2차 정례회에 ‘구미시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 관리•운영 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2019년 4월1일부터 2022년 3월31일까지 인건비 2억원 물품 구입비 2억원등 매년 4억원의 위탁금을 지원해 물놀이장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동의안을 제출한 시는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양진오)심의장에서 용역결과 민간에 위탁할 경우 위탁금은 5억2천만원, 직영은 6억2천만원, 관리공단 위탁에 대해서는 6억3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고 전제하고, 타지역 물놀이장의 운영 상황을 참고하는 등 고민 끝에 위탁금을 4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러자,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절감시키려는 의원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안장환 의원은 위탁기관에 2억원을 주고 물품을 구입토록 하고 동시에 매년 5-6천만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판매점까지 운영토록 한다면 특혜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종호 의원은 이어 물품 구입비로 2억원을 위탁금으로 주고 매년 감가상각비를 감안해 추가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면서 구미시가 직접 물품을 구입하고, 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상,박교상 의원 역시 2억원의 물품을 시가 직접 구입하고 관리하라고 했고, 양진오 의원은 시가 물품을 직접 구입, 관리하고 동시에 수천만원의 수익금 발생이 예상되는 판매점은 입찰을 통해 지역 업체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장시간 동안 집행부와의 신경전 끝에 윤종호 의원은 낙동강 물놀이장 관리 및 운영 위탁 동의안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집행부가 제시한 4억원의 위탁금에 대해서는 거부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가결했다.
시민들은 “시민혈세를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부 의원들의 노력은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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