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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현장르포>원평동 도심재생, 역사와 전통을 입혀라..
문화

현장르포>원평동 도심재생, 역사와 전통을 입혀라

이관순 기자 입력 2018/12/23 11:48 수정 2018.12.23 11:48

↑↑ 구미시는  이곳에 100새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 한때 구미의 도심지였던 원평동 원도심
ⓒ 경북정치신문

원활한 교통소통이 사업 성공여부 판가름

주말인 22일, 구미시 원평동 중앙시장 일대는 북적거렸다. 그러나 차를 몰고 이곳으로 왔지만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시민들은 투덜대면서 등을 돌렸다.

50대 주차가 가능한 공용주차장도 마찬가지였다.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10여분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크락션을 눌러대며 이곳을 떠났다.
구미시는 이곳 공용주차장에 1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고 1-2층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내용의 ‘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중심시가지형 원평동 (구미역 일원)도시 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로 권역과 중앙시장 권역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 구미시은 이곳에 100새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 경북정치신문

그러나 도시재생의 기본은 원활한 교통소통이다. 혈관을 통해 양질의 양분을 공급해야 생명체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는 이치와 같다.
물론 청년들에게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발상은 약자 우선의 시책사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없지 않다. 그러나 교통소통이 생명이나 다름없는 원도심 재생지역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은 제고 되어야 한다.
↑↑ 원평동 원도심 골목
ⓒ 경북정치신문

원평동은 원도심으로 구미지역의 살아있는 역사다. 이곳에서 출발한 구미읍은 선산군을 통합하면서 구미시로 승격됐다. 그러나 이곳은 아이들을 길러내고 초라하게 나 앉아있는 노모의 쓸쓸한 모습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이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적 유물을 계승발전시키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역사속으로 지원진 번사(개천)를 복원해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도심을 재생해야 한다.
중앙시장 권역을 역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곳으로 재생하고, 이를 문화로 권역과 연계할 경우 이곳은 구미의 명물이 될 수 있다.
↑↑ 문화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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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문화와 역사의 계승노력과 함께 도심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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