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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락의 길을 가고 있는 구미공단 |
ⓒ 경북정치신문 |
<사설>모두가 힘들지만, 구미는 더욱 힘들다.하지만 장세용 시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언론이 심심하면 구미가 힘들다“는 발언을 했다.
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이 선출됐는가.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진 시민들은 살아나오기 위해 소위 “썩은 동아줄을 버리고 새로운 동아줄’을 택했다.이래서 탄생한 것이 ‘더불어민주당 장세용시장’이 아니던가.
의사는 아파하는 환자에게 ‘아픔을 참으라’는 요청을 하지 않는다. 왜 아픈지, 아픈 곳이 어디 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해야 처방과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미가 어렵다고 하면 구미가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는 보수정당 소속 자치단체장 시절의 얘기다. ‘아픔을 고쳐달라고 새로운 의사를 초빙했는데, 아픔을 참으라고 한다’면 어떻게 올바른 처방과 시술이 이뤄지겠는가.
보수의 심장 구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념은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이 아니다. 어렵고 힘들었기 때문이다. 궁했기 때문에 민주당을 찾은 것이다. 구미시민들이 이념이 아닌 경제회생의 답을 민주당으로부터 찾으려고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120조원을 투자하는 SK 하이닉스 반도체 구미 유치가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경쟁지역인 용인시의회는 2018년 회기 마지막 날인 12월21일 ‘SK 하이닉스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회기를 마감했다. 반면 구미시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12월14일 공무원 정원을 놓고 본회의장 투표까지 가는 등 어수선하 시간을 보냈다.
SK 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위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청와대 앞 1인 시위라도 해야 한다.그러한 몸부림이 한파 속에서 깊은 어둠을 나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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