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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囹圄)의 몸 이 된 심학봉 전 의원, 그가 자주 거론..
문화

영어(囹圄)의 몸 이 된 심학봉 전 의원, 그가 자주 거론되는 이유?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1/21 15:08 수정 2019.01.21 03:08

ⓒ 경북정치신문
최근들어 자주 심학봉 전 의원이 민심에 회자된다.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지만, 일 하나는 똑 소리나게 잘 했다”는 얘기들이다.
갈수록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는 구미공단을 바라보는 시민들이 심 전의원을 자주 거론하는 이유는 뭘까.
칠곡 북삼지역에 KTX 구미역사 신설을 가장 먼저 언급한 심의원은 전자 의료기기 부품 소재 산업화 기반구축과 1공단 구조고도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1조원 이상의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전자 의료기기 부품 소재 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한 것도 심 전의원이었다.

◇심학봉 전 의원, 어떤 일을 했나

2012년 4월 총선을 통해 등원에 성공한 심학봉 의원은 포항출신의 비토박이었다. 그만큼 국회의원 뱃지를 달기까지는 험란한 길을 걸어야 했다. 당선 이후에도 장애물은 제거되지 않았다.호사다마였다. 지역민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어렵고 힘든 터널을 빠져나오려던 간절한 소망과 패기 앞에 선거법 위반이라는 장애물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2014년 1월,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심의원은 20여개월 동안 질곡의 고개를 넘나들며 선거법과 싸워야 했다.


그러나 심의원은 고독한 십년창하 (十年窓下)의 세월 동안 노후 산업단지 구조첨단화 특별법안,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가결시키는 등 의정에 전념했다.구미1공단을 살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특히 심의원은 기로에 선 구미1공단에 신성장 동력을 수혈해야 침체 일로로 치닫는 공단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역사적인 과제를 풀기 위해 열정을 쏟아부었다.
십여년 째 무허가 시설로써 구미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온 구미복합 역사와 1991년 지하5층, 지상 13층 규모로 착공했으나 지하5층, 지상2층 바닥까지 콘크리트 타설과 지상7층까지 철공빔을 시공한 상태에서 부도로 중단되면서 20여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산업단지 입구의 삼진센츄리 타워를 해결한 것도 그였다.


두 가지의 대형과제 해결과 함께 심의원은 ‘구미를 한국의 실리콘 벨리’로 태어나기 위한 구미1공단 재창조를 늘 의정활동의 핵심에 두었다.
이결과 백지화 상태로 출발한 구미1공단이 서서히 그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혁신단지 지정과 함께 대표발의한 노후산업단지 특별법이 의결되면서 구미1공단 재창조를 위한 법과 제도를 완비한 것이다. 이에따라 산업 통상자원부의 구조고도화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 여기에다 미래창조 과학부의 휴먼 ICT 중소기업 창조 생태계 사업에 이르기까지 구미1공단의 재창조를 위해 정부부처가 총 출동할 수 있게 했다.


심의원은 특히 구미1공단 재창조를 위해 2015년도 예산으로 금오테크노벨리 3천6백억원 규모의 국책사업 유치, 구미1공단 혁신단지 지정에 따른 3천억원 집중 투입, 경북 창조 경제 혁신센터 출범에 따른 2천4백억원 규모 투입등 9천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구미 첨단산업화를 위한 휴먼 ICT 중소기업 창조 생태계 기반 구축, 전자 의료기기 부품 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초광역연계 3D 융합산업 육성사업, 해외통신 사업자 인증랙 구축, 산학 융합지구 조성사업등을 위한 341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계승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국회 동서화합 포럼에 참석한 심의원은 남유진 시장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 유품 전시관을 건립 해 달라고 호소했고,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따라 2016년 공사가 착공되면 사연많은 과제가 17년만에 해결됐다.

그러나 북구미 IC 신설을 확정짓고, 칠곡 북삼에 KTX를 신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심의원은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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