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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의 소원 이룬 김천시, 남부내륙철도 건설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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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의 소원 이룬 김천시, 남부내륙철도 건설 확정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1/29 16:18 수정 2019.01.29 16:18

정부가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함께 문경-김천선을 신속한 예타시행 사업으로 선정, 착수키로 하자, 김충섭 김천시장이 15만 시민과 함께 자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시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 확정 담화문’을 통해 남부내륙철도의 건설은 김천을 교통의 중심지로 급격하게 변모하게 할 견인차로써 인구 30만 도시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 했다.

1966년 김삼선(김천 ~ 삼천포선, 남부내륙철도)기공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만큼 대한민국의 국토균형 발전과 향후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핵심적인 노선이었지만 국가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게 되자, 착공과 동시에 공사가 중지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경부선, 호남선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중부내륙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으로 전락해야만 했다.

이에따라 김천시는 2008년부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지역 개발촉진을 명분으로 경남도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와 연계해 남부내륙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조기 착수를 위한 활동에 뛰어 들었다. 특히 90여 차례 이상 간담회와 건의, 협의 등을 개최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당위성을 역설하고 설득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제2차,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경제적 논리를 우선시하는 사전타당성 조사, 민자적격성 검토는 뛰어넘어야 할 장벽이었다. 이처럼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가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조기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김시장은 “남부내륙철도와 김천 ~문경선의 중요성을 꾸준히 인식했기 때문에 지난 선거에서 핵심공약사항 1순위로 선정했고, 취임과 동시에 기재부와 국토부 장·차관 및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조속한 사업시행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면서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이러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연계 사업을 발굴, 개발 발전시켜 자족도시 김천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와 함께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천시와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다. 2016년 6월27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연장 172킬로미터에 사업비는 국비 4조7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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