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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 출만선언을 하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에브리 뉴스 제공 |
29일 자유한국당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황 전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3.1절 사면 및 향후 사면을 요구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 ”사면은 정무적 판단이며, 국민의 여론과 여망을 통합해 기회가 된다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온적인 입장 발표 사실이 알려지자, 경북 지역의 한 태극기 부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 파장이 얼마나 확장될런지가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책임당원은 3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책임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의 룰을 적용해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책임당원의 역할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파급력을 갖는다.
특히 제19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책임당원 투표율이 18.7%였던 점에 비추어 다음달 27일 열리는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책임당원의 투표율은 20%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충성도와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1만2천명의 태극기 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면’에 미온적인 입장을 밝힌 황 전총리에 대해 부정적인 전선을 형성할 경우 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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