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대통령 오는 줄 알았다` 구미시 과잉의전 논란..
지방자치

`대통령 오는 줄 알았다` 구미시 과잉의전 논란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2/13 11:37 수정 2019.02.14 11:37
불통 관행 뜯어고치고 의회와 상생해야 ‘경고’

↑↑ 김춘남 위원장
ⓒ 경북정치신문
구미시의회 업무보고 지상중계>김낙관• 장미경•이선우•안주찬•김재우 의원

홍보담당관실, 총무과> 홍보담담관실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비롯된 시장에 대한 과잉 의전 지적은 총무과로 오면서 의회와의 소통, 시의원과 도의원에 대한 역차별 의전 논란으로 불거졌다.
↑↑ 김낙관 의원
ⓒ 경북정치신문

지난 달 28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춘남) 홍보담당관실 업무보고에서 김낙관 의원은 대규모 행사장은 물론 일반 행사장에서도 시장을 과잉 의전하면서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자제를 요청했다.
↑↑ 장미경 의원
ⓒ 경북정치신문

과잉•무원칙 의전 논란은 총무과로 오면서 더욱 강도가 강해졌다. 장미경 의원은 “대규모 행사장에서의 시장에 대한 의전을 보면서 대통령이 오는 줄 알았다. 시민의 눈으로 봤을 때도 이해할 수 없는 과잉이전이었다”면서 “반면 의장에 대한 의전은 비교가 될 만큼 초라했다. 구미시는 한축이 아니라 시장과 의장, 구미시와 의회와 상생하는 두축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안주찬 의원
ⓒ 경북정치신문

안주찬 의원과 장의원은 또 “ 시의원과 도의원은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다. 시의원은 도의원이 꼬봉이 아니다”라면서 “도가 주최하는 행사는 이해하지만 시가 주최하는 행사에서는 의장과 시의원이 도의원보다 더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의회와의 불통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장의원은 “지난 6개월간 총무과와 의회는 불통의 벽이 너무 높았다,관내에서 일어나는 사안에 대해서도 집행부는 알고 있었지만 의회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면서 “특히 낙동강보 개방과 관련한 협약서 체결 당시에도 체결 당사자의 한축이 의회였는데도 불구하고 행사 당일까지도 의장은 물론 해당지역 의원들까지 모르고 있었다. 농민과 도시민, 취수원 문제가 걸려 있는 중대 사안이 아니었냐”고 비판했다.
↑↑ 이선우 의원
ⓒ 경북정치신문

이선우, 장 의원은 또 “지난 해 읍면동 소통간담회도 일정을 조정하지 못해 참석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총무과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소통간담회가 불통간담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재우 의원
ⓒ 경북정치신문

김재우 의원은 또 “2019년도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한 1차 용역결과가 6월 중에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장에 대한 과잉이전과 시의원과 도의원에 대한 의전 논란은 이전 민선시장 당시에도 종종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사안이다. 특히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서 의원들은 의회를 경시하고 있다면서 집단 퇴장하는 소유의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관련 부서장은 이날 “과잉의전과 무원칙 의전 논란이 재론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신임 홍보담당관과 총무과장에 대한 의원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 인상을 남겼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