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조유진 기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인 ‘구미 발갱이들소리 정기 발표회’가 지난 7일 (사)구미 발갱이들소리 보존회(이사장 이수일) 주관한 가운데 전수관에서 열렸다.
1999년 4월 15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구미 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서 농사일 과정에 따른 신세타령, 가래질 소리, 망깨 소리, 모찌기 소리, 논매기 소리, 타작 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돼 있으며,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구미 무을농악’,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예천공처 농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 ‘홍성결성 농요’의 보존 회원들과 한 두레 마당예술단, 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 등이 참여해 경북, 충남의 농요가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선보였다.
김태영 문화예술과장은 “우리 선조들이 고된 농사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농요는 조상들의 흥과 애환이 녹아있는 전통문화 유산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써 주시는 보존회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전승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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