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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맞지 않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대상자 우선순위’..
교육

앞뒤 맞지 않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대상자 우선순위’, 교육 종사자 후순위 논란

강동현 기자 입력 2021/02/03 17:07 수정 2021.02.03 17:07


유치원생, 초교 1•2년은 매일 등교
하지만 교육종사자는 코로나 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 제외
교내 감염은 집단 감염 ‘연결고리’ 가능성 높은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이용호 의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 이용호 의원은 “방역 당국이 학교 감염 비율이 2.4%에 불과하다는 논문을 맹신한 것인지는 몰라도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1, 2학년만해도 90만 명에 가까운 상황에서 아이들과 밀접 접촉하는 교육자들을 밀접 접촉하는 종사자들을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사진 = 이용호 의원실 제공


[경북정치신문=서울 강동현 기자 ]  학교 감염은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로까지 확산하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하지만 교육종사자를 코로나 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질병 관리청, 교육부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자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에 대해 매일 등교하도록 하는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질병 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는 교육 종사자를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정부가 교내 감염 전파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은 올해 안에 70% 접종률을 목표로 접종자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돼 있다. 1분기 130만 명에는 요양병원 관련 인원, 코로나 19 의료인 및 대응 인력, 정신요양 시설 관련 인원 등으로 계획돼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방역 당국이 학교 감염 비율이 2.4%에 불과하다는 논문을 맹신한 것인지는 몰라도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1, 2학년만해도 90만 명에 가까운 상황에서 아이들과 밀접 접촉하는 교육자들을 밀접 접촉하는 종사자들을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교육계 종사자를 포함했다”며 “이는 교육 현장에서 방역 활동과 생활지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염두에 둔 조치”가로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동부구치소발 감염유행은 학생이었던 구치소 교도관의 자녀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1,9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으로 교내 방역 인력을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매일 등교를 확대하려면 기본적으로 교내 감염 예방 대책도 병행·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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