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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도쿄 패럴림픽과 장애인의 건강관리..
기획·연재

도쿄 패럴림픽과 장애인의 건강관리

강동현 기자 입력 2021/08/25 17:25 수정 2021.08.25 17:29
- 성한 쪽만 사용하면 퇴행성관절염 가속화...
-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운동 필요..

“장애를 가졌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근력 향상을 위한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절대 무리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
연세스타병원 사진 제공

[경북정치신문=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2020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이 지난 24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패럴림픽은 장애를 가진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14개 종목 159명이 참가한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주정훈(서울시장애태권도협회)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새 역사에 도전한다.

또한 탁구에서는 지난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광주시청) 선수와 윤지유(성남시청) 선수 등이 출격한다.

해외 선수로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신유빈(대한항공) 선수와 탁구 경기를 펼쳤던 ‘한팔’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가 도쿄 패럴림픽에도 출전해 관심을 받고 있다.

패럴림픽 경기에서는 장애의 유형에 따라 체급이 분류된다. 농구는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장애를 가진 체급만 있고, 유도는 전맹부터 저시력까지의 시각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비장애인들의 경기에서 체중으로 체급을 구분하는 것처럼 비슷한 장애를 가진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훈련은 혹독하다. 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더욱 힘든 훈련기간을 거쳐 경기에 출전한다. 한쪽 팔이 없거나, 한쪽 다리가 없는 선수 등 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신체의 불균형적인 발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일반 장애인들도 신체의 불균형적인 발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한쪽 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는 분들은 반대쪽 팔 또는 다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관절 질환에 많이 시달린다.

성한 쪽을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의 불균형, 체중 쏠림 등으로 척추 질환, 퇴행성관절염의 가속화 등 다양한 질환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신체의 불균형적인 발달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주의해야 한다. 아픈 부위를 덜 쓰고, 안아픈 부위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서 신체의 불균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척추와 고관절의 틀어짐, 어깨와 팔, 무릎도 마찬가지다.

노화 및 자주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지만 어깨, 고관절 등 다른 관절에서도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최근 5년간 1,900만 여명이 병원을 다녔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체중 증가로 인한 비만도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키는 원인된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장애를 가졌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근력 향상을 위한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절대 무리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몸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신체를 강화시키는 운동과 척추의 변형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등을 해야 좋다. 장애가 없는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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