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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 대표단 산업혁명의 메카 구미 방문한 까닭은?..
경제

국민의힘 원내 대표단 산업혁명의 메카 구미 방문한 까닭은?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5/20 22:18 수정 2021.05.21 12:57
구미상의, 반도체 관련 기업 ‘수도권, 비수도권 기업 수혜 갈수록 천양지차’

김기현 원내대표 구미상공회의소 방문 기업인 간담회
경북정치신문/이관순=사진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국민의 힘 원내대표단은 20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데 이어 반도체 산업과 미래 첨단 소재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관심을 집중시킨 간담회의 화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심각한 차별화 극복이었다.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이종배 정책위의장, 구자근•김영식 의원, 박성민•조명희 원내 부대표단과 반도체 기업으로 SK 실트론, 원익 큐어 엔씨, 월덱스, 반도체 주요 수요 기업으로 삼성과 LG, 미래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레이와 포스코 케미컬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차별화 문제가 관심 깊게 다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미상공회의소와 참석한 기업들은 ‘K-반도체 벨트’전폭 지원과 상응한 지방 산업단지의 구제 방안 마련을 강하게 건의했다. 이들에 따르면 정부는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 k-반도체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문제는 추진 전략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인 경기도 판교, 기흥, 화성, 평택, 이천, 용인과 광역적 수도권인 충북의 청주, 천안 등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2030년까지 510조 원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구미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우리나라 핵심 산업에 대한 민간투자와 정부 지원의 시너지를 발휘해 반도체 강국으로 레벨업하는 측면은 고무적이지만, 상응하는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520만 대구 경북 시도민은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수도권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이러한 지적과 함께 핵심 인력의 구미공단 유입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미공단은 생산기지를 넘어 R&D 중심의 연구개발 수출 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거듭 대기업의 구미 사업장은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구미공단은 핵심 인력 유치가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R&D 세액공제 확대, 수도권 기업 연구인력의 근무지 지방 이전 시 소득세법상 혜택 부여 및 지방 중소기업 연구인력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수도권 인력 신입 및 경력 채용•이전 근무 시 근로자 개인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 등도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간담회 이후에는 전력 반도체 전문 기업인 KEC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KEC는 1969년 한국 전자홀딩스로 설립돼 한국의 전자 산업과 역사를 같이해 온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비 메모리 전력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전, 자동차 제조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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