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내년 대선의 승패는 20-30 표심 잡기, 과연 누가 묘책..
정치

내년 대선의 승패는 20-30 표심 잡기, 과연 누가 묘책을 내놓을까

이관순 기자 입력 2021/11/16 11:44 수정 2021.11.16 11:44
- 수도권- 양질의 일자리는 많으나 주거비 부담
- 비수도권- 양질의 일자리는 적으나 주거비 덜 부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주택 정책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gbp1111@naver.com 사진= 각 선대위 켑처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내년 3월 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승패여부는 20-30세대의 표심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이에 따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중 누가 주거와 일자리의 과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묘안을 짜내느냐에 달려 있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K모 군(23세, 3년)은 “서울에는 지방에 비해 일자리 구하기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지만, 서울에 거주하려면 급여의 대부분을 주거비용으로 소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경북 출신으로 경북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L모 군(24세, 4년)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양질의 일자리는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 이들 후보들은 비수도권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환경을 개선할 묘책을 짜내는 데 올인하고 있다.

사실상, 노무현 정부 당시 수도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은 수도권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대폭 이전시켰는가 하면 세종특별시를 건설하는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국가균형 발전과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방에 이전하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더 벌리고, 동시에 수도권 집중화를 부채질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폭등의 요인을 발생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연 어느 후보가 “수도권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으나 주거비가 부담되고, 비수도권에는 양질의 일자리는 적지만 주거비가 덜 부담스럽스럽다”는 20,30 세대의 속앓이를 풀 수 있는 양질의 묘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