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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가덕도 신공항, 내실보다는 한표라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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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가덕도 신공항, 내실보다는 한표라도 더...정치권 좌충우돌

김석영 기자 입력 2022/01/18 09:35 수정 2022.01.18 09:36

윤석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가 부적격으로 나와도 화끈하게 예타를 면제하겠다”는 발언에 정의당이 윤석열후보가 말을 바꿔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사진=블러그

[경북정치신문=김석영기자]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불을 지핀 가덕도 신공항이 대선 정국에도 부울경 표심을 끌어안는 재료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다 보니 정치권은 좌충우돌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부울경 표심을 붙잡기 위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부화뇌동했다.

거대 양당의 후원을 등에 업은 가덕도 신공항은 그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일사천리고 처리했다.

시민들의 안전이나 예산낭비와 게의치않는 소위 ‘특별법 번개 처리’로 부산지역의 일부 시민단체들까지도 ‘불량공항’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반대하기까지 했다.

대선이 임박한 최근들어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가덕도 신공항을 들고 나왔다. 지난 15일 부산을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예타 면제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타면제를 내용에 담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처리를 주도했던 민주당은 가만있지 않았다. 이미 예타 면제가 되어 있는 내용조차 모른다는 비판을 하고 나선 것이다.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가 부적격으로 나와도 화끈하게 예타를 면제하겠다”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또 “사전타당성 조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보도자료를 내놓고선 불과 4시간만에 부적격이 나와도 예타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 윤석열 후보가 사전타당성조사가 뭔지 몰랐다면 무능한 대선 후보고, 알고도 그랬다면 무책임한 정치인임을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가덕도 신공항,
정의당은“선거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 신공항 건설계획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 공항 건설로 인한 생태파괴와 기후위기 심화는 물론이고 사업성 조차 무시한 채 추진되는 '정치공항'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석영기자 ksy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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