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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형곡2동]지난 14일 형곡2동 주민과 동 직원 등 30여 명은 저장 강박장애로 의심되는 아파트 주민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5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구미시가 올 2월부터 12월까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무 부서인 복지정책과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형곡2동 주민과 동 직원 등 30여 명은 저장 강박장애로 의심되는 아파트 주민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5톤가량의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했지만, 현장에 복지정책과 과장은 물론 담당 계장까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KBS는 아파트의 한 주민이 집안에 쌓아놓은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바퀴벌레로 이웃 주민들이 문을 닫아놓고 지내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사회복지국 복지정책과에 대한 주요 업무 보고에서 기획행정위원회 김재우 의원은 “형곡 2동의 한 아파트에서 3.5톤짜리 트럭 2대를 동원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에서는 읍면동 지역사호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사업 주무 부서인 복지정책과 과장이나 담당 계장이 진두지휘를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복지정책과장은“형곡2동 동장과 전화로 쓰레기 수거 계획을 확인하고, 이를 동에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쓰레기를 수거하는 14일 당일, 현장 주민들은 본청 해당 부서는 뭘 하고 있느냐는 지적을 했다. 30여 명의 주민이 나서서 대대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에 적어도 담당계장 정도는 나갔어야 하지 않느냐”며, 미온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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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형곡2동]지난 14일 형곡2동 주민과 동 직원 등 30여 명은 저장 강박장애로 의심되는 아파트 주민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5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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