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현장에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커녕 담당 계장까지 없었다..
지방자치

현장에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커녕 담당 계장까지 없었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7/19 11:01 수정 2022.07.19 11:02
- 취약계층 주민 아파트 쓰레기 수거에 주민 30여 명 자원봉사
- 김재우 의원‘주무 부서 과장은 쓰레기 수거 당일 뭘 했나?’

[사진=형곡2동]지난 14일 형곡2동 주민과 동 직원 등 30여 명은 저장 강박장애로 의심되는 아파트 주민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5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구미시가 올 2월부터 12월까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무 부서인 복지정책과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형곡2동 주민과 동 직원 등 30여 명은 저장 강박장애로 의심되는 아파트 주민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5톤가량의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했지만, 현장에 복지정책과 과장은 물론 담당 계장까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KBS는 아파트의 한 주민이 집안에 쌓아놓은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바퀴벌레로 이웃 주민들이 문을 닫아놓고 지내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사회복지국 복지정책과에 대한 주요 업무 보고에서 기획행정위원회 김재우 의원은 “형곡 2동의 한 아파트에서 3.5톤짜리 트럭 2대를 동원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에서는 읍면동 지역사호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사업 주무 부서인 복지정책과 과장이나 담당 계장이 진두지휘를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복지정책과장은“형곡2동 동장과 전화로 쓰레기 수거 계획을 확인하고, 이를 동에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쓰레기를 수거하는 14일 당일, 현장 주민들은 본청 해당 부서는 뭘 하고 있느냐는 지적을 했다. 30여 명의 주민이 나서서 대대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에 적어도 담당계장 정도는 나갔어야 하지 않느냐”며, 미온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사진=형곡2동]지난 14일 형곡2동 주민과 동 직원 등 30여 명은 저장 강박장애로 의심되는 아파트 주민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5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