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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 예비심사에서 시정 홍보지를 놓고 여, 야 의원들 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북정차신문 |
[경북정치신문=김석영 기자] 지난 29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홍보담당관실 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민주당 신용하 의원이 월간 소식지가 마치 선거홍보물 같다면서 전액 삭감을 요망하자, 국민의힘 김정도 의원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정도 의원은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다’며, 선거홍보물인 것 같다면 법적조치 대상이라고 우려해 들여다본 시정 소식지에는 시장이 청년 창업가들과의 소통, 새마을 알뜰 시장에서 시민들과의 소통 장면이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의원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한 의회 소식은 물론 청년 창업 페스티발 등의 소식을 게재하는 시정 소식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액삭감을 요망하는게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요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김 의원은 2018년도 시정 월간 소식지 11월호 표지에는 ‘시장님 질문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사진을 담고 있었고, 2019년도 4월호 표지에는 전임시장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며, 민주당 출신 전임 시장을 겨냥했다.
이러면서 김 의원은 신 의원에게 삭감 보다는 검토요망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개진했다.
한편 홍보담당관은 “선거와는 무관하다”며 “시민이 많이 찾는 월간 시정소식지가 차질없이 발간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석영 기자 ksy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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